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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찾은 맛집

[영천맛집]뼈를 발려 끓여주는 얼큰한 맛, 원조돌메기매운탕

by 柔淡 2011. 5. 3.

여행을 하면서 중요한것 하나가 그지역의 맛난 음식을 먹는일이다.

팸투어를 하면서 다양한 음식점을 들려 보는데 어던집은 에상치 못했던 맛을 보여주는 반면 어떤집은

소문만 요란했다는 평가가 내려지기도 한다.

물론 입맛은 각자의 성장환경과 생활습관에 좌우되기에 절대적인 기준은 있을수 없다.

또 모든 재료를 최고의 재료로 써서 비싸게 받는다면 맛집이라는 용어가 필요없을 것이다.

그저 적당한 가격에 보통사람들이 맛있게 먹을수 있는집이 정말 맛집이라고 할수있겠다.

영천도 전형적인 경상도지방으로 맛집에 대해 큰 기대를 하지 않고 갔었는데 이번 여행에선

의외로 먹거리가 입에 맞았다.

그중 첫날 점심을 먹은 원조 돌메기매운탕집을 소개한다.

 

메기매운탕은 우리가 평상시에도 자주 대하는 음식중의 하나이다. 분당 우리회사 바로 옆에

입큰메기라는 이름난 메기매운탕집이 있어 자주 가는데 돌메기 매운탕은 이집보다 한수 위라서

더 감동이었다. 더구나 민물매운탕은 먹을때 단단한뼈가 많아 뼈를 발라내는게 고역인데

매운탕을 끓일때 아예뼈를 발라줘서 먹기에도 아주 좋다.

 

 이게 4인분인데 양도 아주 많이준다.

 식당 전경, 30년전통이라는데 주인장이 독특하신 분이다.

 

 아예 뼈를 발라서 끓여주니 먹기에도 편하다. 국물이 칼칼하면서도 시원하고 맵다.

 밑반찬도 내가 좋아하는 촌놈스타일이다.

 

 이고추장아찌를 몇번이나 리필했다.

 경북은 참소주다.

 1인분 만원이니 그리 비싼편은 아니다.

 이집의 또다른 특징은 추억의 옛물건이 도처에 널려있는것이다.

 돌메기가 뭔지 아무리 찾아봐도 메기의 일종이라는 설명밖에 없다.

 

 매스컴에도 자주 보도된다. 주인장이 작년엔 보현산에서 산삼 20뿌리를 캐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우리의 영천팸투어를 1박2일동안 안내해주신 전민욱 해설사님. 도인의 풍모가 넘쳐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