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달세트장 끝부분에서 강쪽으로 가면 온달동굴이 나온다.
작년에 왔을때 한참 공사중이었는데 입구가 이렇게 변해 있었다.
1979년 6월 18일 천연기념물 제261호로 지정되었다. 온달산성이 있는 성산 기슭 지하에서 약 4억 5,000만 년
전부터 생성되어 온 것으로 추정되며 굴과 지굴의 길이가 760m, 입구높이 약 2m이며, 면적은 34만 9485㎡이다.
온달 장군이 이곳에서 수양을 했다는 전설로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굴 입구로 얼음처럼 찬물이 흘러나오고,
굴 안에는 자연적인 석회암 종유석이 갖가지 기이한 모양을 하고 있으며, 부분적으로 지굴이 뚫려 있다.
1966년부터 학술조사가 시행되어 1975년 잠시 공개하였으나, 지리적 여건으로 폐쇄되었다가 대대적인 개발을 통해
1997년부터 다시 일반인에게 개방되었다.
1400여년의 세월에도 불구하고 원형이 거의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며, 매년 10월 온달문화축제가 열린다
구경하는것은 좋은데 4억5천만년 동안 이루어진 깨긋한 석회암 동굴이 개장 몇십년만에 이렇게 거뭇거뭇하게 변해버린걸 보니
그리 마음이 좋지는 않다. 원래는 황갈색의 뽀얀 샛이었는데 인강의 출입으로 온갖 외부의 공기가 들어가
저렇게 변화시킨것이다.
이런걸 보면 개발만이 능사가 아님을 시각적으로 극대화시켜 보여준다. 어떤 선택을 할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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