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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대전·세종·충청

[단양]우리나라 구석기시대 역사를 다시쓰게 만든 수양개 선사유물 전시관

by 柔淡 2011. 6. 12.

단양 수양개 선사유적은 충북 단양군 적성면(赤城面) 애곡리 수양개에 있는 선사시대의 유적이다.
1997년 10월 10일 사적 제398호로 지정되었다. 충주댐 수몰지역 지표조사의 일환으로 충북대학교

박물관이 1980∼1981년 발견하고, 1983∼1985년까지 4차례에 걸쳐 발굴하였다.

남한강 상류의 석회암지대(해발고도 132∼150m)에 발달한 한데(들판)유적이다. 발굴 면적은 1,250㎡

이지만 주변지역에서도 유물이 채집되어 상당히 넓은 지역임을 알 수 있다.
지금까지 조사된 유적은 중기구석기∼청동기시대까지 5개의 문화층이 층위(層位)를 이루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맨 아래층의 중기 구석기 문화층은 주로 사암(砂岩) ·규암(硅岩) ·이판암(泥板岩)으로

구성된 자갈층 위에 발달하였다. 석기제작 수법은 모룻돌을 이용한 직접떼기나 던져떼기로서, 2차 잔손질을

가한 것이며, 석기는 대체로 무겁고 큰 편으로 잔손질한 흔적이 별로 관찰되지 않는다.

 

수양개유적은 특히 후기 구석기시대 석기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유적으로 20,000년을 전후한 시기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나타나는 구석기 공작의 유물들이 복합적으로 발굴되어진 유적이다.

 

수양개Ⅰ지구 유적에서는 50여 곳의 석기제작소가 확인되어 이 시기 구석기인들의 석기 제작 방법에 대하여 추정 ·

복원하는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해 주는 유적이다. 이 곳에서는 슴베찌르개, 좀돌날몸돌 등 정형화된 석기들이

같은 문화층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중국 · 일본 등 동북아시아 후기 구석기 문화 전통의 전파경로를 밝혀낼 수 있는

중요한 유적으로 연구되고 있다.

수양개Ⅱ지구는 원삼국시대 유적으로 현재까지의 조사된 범위에서 26채의 집터가 확인되었으며, 다양한 기형의

토기, 석기, 철기 등 많은 양의 유물이 발굴되었다. 이 유적은 중부내륙지역에서 발견된 이 시기 생활유적으로는

대규모 취락을 이루는 것이 특징이며, 집터의 구조를 파악할 수 있는 서까래 구조나 벽체를 이루는 나무판자 등이

불탄 채로 확인되어 당시 건축방법을 복원하는데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집터 내부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탄화곡물이 출토되어 원삼국시대 농경과 식생활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사진 오른쪽 앞부분 버드나무 숲이 수양개 선사유물이 발굴된곳이다.

 

 충주댐 건축으로 물에 잠겨버렸다.

 

 

 전시관 내부

 

 

 

 

 

 전시관 외부

 

 

 

 수양개에서 장회나루로 가는길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