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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경기·인천

[인천중구]우리 현대사의 아픈기억 실미도, 섬속의 섬 실미도 가는길

by 柔淡 2011. 7. 4.

인천 앞바다에는 여러개의 섬이 있는데 의외로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무의도와 실미도도 그중의 하나, 그래도 실미도는 영화로 만들어져 천만관객을 돌파하는 기록을

남기고 이제는 많이 알려져 있다. 그런 실미도를 찾아가는길.

유난히 비도 많이 오고 무더울거라는 금년여름, 굳이 차를몰고 멀리까지 가느라 고생할 필요 없이

수도권에서 가까운 섬여행을 떠나는것도 즐거운 피서를 가는 좋은 방법이다.

 

실미도 소개

면적은 7만 5870평, 둘레는 6㎞이다. 인천광역시에서 남서쪽으로 20㎞ 정도 떨어져 있으며, 영종도

(永宗島) 인천국제공항 바로 아래쪽 무의도(舞衣島)와는 하루 2번 썰물 때 개펄로 연결된다.

섬 대부분이 해발고도 80m 이하의 야산으로 이루어져 있고, 해안은 모래와 개펄이 뒤섞여 있다.

1968년 북한의 무장게릴라들이 청와대를 습격하기 위해 서울 세검정고개까지 침투했던 1·21사태에

대한 보복으로 중앙정보부가 창설한 북파부대원 31명이 3년 4개월 동안 지옥훈련을 했던 뼈아픈

장소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북파부대원들이 1971년 8월 23일 실미도를 탈출해 버스를 빼앗은 뒤

서울로 진입했다가 자폭한 실미도사건 이후에도 이 섬은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다 실미도 북파부대원들의 실상을 파헤친 백동호의 소설 《실미도》가 1999년 발표된 뒤, 이

소설을 원작으로 각색한 강우석(康祐碩) 감독의 동명 영화(2003년 12월 개봉)가 개봉 58일 만에

한국 영화사상 처음으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33년간 베일에 가려 있던 실미도의 역사도

드러나기 시작하였다.

지금은 거의 남아 있지 않지만, 아직도 북파부대원들이 최종 목표로 삼았던 김일성(金日成) 주석궁과

평양 시가지의 축도 등 당시의 훈련장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지금은 주말이면 영화 촬영 장소를 둘러

보고, 역사의 현장을 직접 느껴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실미도를 찾는다. 이웃 섬 무의도에는

실미해수욕장이 있는데, 실미도와 이어진다는 뜻에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실미도는 바로가는 방법이 없고 무의도를 통해서 가야한다.

 

인천공항 고속도로 영종대교를 지나 을왕리 방향으로 6㎞ 정도 가면 잠진도 선착장에서에

도착하는데 여기서 차도 싣는 배를 타고 5분정도 가면 무의도 큰무리 선착장에 도착한다.

배에서 내려 다시 실미해수욕장으로 가서 바닷길을 건너면 실미도에 도착하는데 간조시

3시간 동안만 가능하다.

 

잠진도에서 무의도로 가는 무룡1호. 차도 실을수 있는 카페리다. 

 

 무의도에 내려 실미도로 갈수있는 실미해수욕장에 도착 

안성기, 설경구가 주연한 영화 실미도를 이용한 안내 간판

 

그런 불행했던 역사를 아는지 모르는지 갈매기는 평화스럽기만 하다.

 

 실미도로 들어가는길, 간조때 세시간 동안만 출입이 가능하다.

 

 

 

 

 잠깐동안 걸어서 실미도 도착

 촬영지로 가려면 작은 언덕을 넘어야 한다.

 

 

 드디어 촬영지 도착

 

 

 

 

 여기도 갈매기만 평화롭다.

 실미도를 돌아보고 다시 실미해수욕장으로 나온다.

이제 일몰을 보기 위해 하나깨 해수욕장으로 간다.

 

잠진도에서 무의도로 가는 배는 07시부터 20시까지 매30분마다 운행하고 금, 토, 일, 공휴일은 승객수에 따라 수시 운항한다.

 

이용요금은 아래표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