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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찾은 맛집

[대구]대구10미중 하나, 짬봉보다 더 얼큰한 중화반점 야끼우동

by 柔淡 2011. 7. 11.

서문시장을 돌아보기전 납작만두 한두개를 시식개념으로 먹어 보았고 한사간반 정도 서문시장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며 돌아보니 배가 고프다.

점심메뉴는 대구10미중의 하나인 야끼우동이란다. 동산병원앞에서 버스를 타고 10분정도 이동해서

찾아간 곳은 야끼우동으로 가장 이름이 높은 남일동의 중화반점이다.

 

일본 음식중에서 야끼소바라고 하는 우동볶음면이 있지만 약간 매운정도의 고운 고추가루와 마늘로

매운 양념을 기본으로 양파, 배추, 호박, 숙주나물, 목이버섯, 여름에는 부추, 겨울에는 시금치에 새우,

오징어, 돼지고기를 넣어 센불에 즉석에서 볶아내는 야끼우동은 30년전 대구에서 개발된 음식이다.
지금은 대구의 중국집에서 거의 취급하는 메뉴이고 매콤달콤 하면서 약간의 중독성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중에서도 대구 시내 중앙시네마 근처에 위치한 중화반점은 야끼우동과 탕수육으로 가장 유명한 중화요리

전문점이다. 야끼우동, 자장면, 짬뽕등의 일반 메뉴 외에도 다양한 세트요리를 즐길 수 있다.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넓은 식당에 테이블 마다 손님들로 꽉 차있다.

근처에 중앙시네마 극장이 있어서 젊은 사람들이 더 많은것 같다.

식당을 찾아 가는데 근처에선 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 공연이 진행되고 있었다.

 

 국물없는 짬뽕같은 독특한 야끼우동

 야끼우동의 원조 중화반점

 

 내부모습

 

 

 

  

 이과두주도 있었는데 점심이라 패쓰 

 약간 얼큰한 맛이었는데 매운걸 좋아하는 나는 좀더 매워도 좋을듯 하다.

 양도 푸짐하다. 여자분들은 절반정도만 먹고 대부분 남기더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맛있게 먹었다.

 

 수타면이라 그런지 면발이 아주 길다.

 탕수육조 맛있다는데 난 야끼우동을 전부 먹은뒤라 한두점 맛보고 끝냈다. 

 마지막 후식으로주는 깨찰빵과 고구마 맛탕. 메뉴는 아니고 단골들에게만 준다고....

 

 1인분에 7천원.

 

 

 중앙 시네마 앞에서

 2011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 안내를 하고 있고

 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도 펼쳐지고 있는데 시간이 안맞아 그냥 지나왔다.

야끼우동은 매운걸 좋아하는 내입에 꼭 맞아 앞으로도 대구에 오면 간단한 점심식사로 자주 찾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