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택식물원을 돌아보던 지난 7월 16일, 오랜 장마가 끝날거라는 일기예보가 있었는데
이날도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붓고 그치기를 반복한다.
그와중에 다양한 나비가 소나기를 피해 열심히 꿀을 찾고 있었다.
나비는 나비목[鱗翅目]에 포함되는 곤충 중에서 주간에 활동하는 한 무리의 총칭 하는것으로
나비 이외의 나비목 곤충은 모두 나방이라 부르는데, 양자의 차이는 생태적인 차이와 관련되어
생긴 것으로 계통적으로 엄밀히 구별할 만한 특징은 없다.
따라서 현재 분류학상으로 나비는 나미목의 18아과 중 2상과를 차지하는 데 불과하며, 종류수로는
전세계에 약 2만 종으로 나방의 약 1/10이다. 한국산은 약 250종이 알려져 있다.
종류수와 아름다운 나비가 많은 지역은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아시아 열대부인데, 다른 지역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다. 오래 전부터 나비와 나방이 대등한 위치에서 나비아목(Rhopalocera)으로
구별되어 오히려 나방보다 흥미를 갖게 된 것은 아름다운 색채와 모습, 거기에 낮에 활동하는 습성
때문인 것 같다.
나방과의 차이는 나비는 몸이 가늘고 원통형이며 끝이 부푼 더듬이가 있는 점, 뒷날개 앞선두리의
기부가 넓어지며 날개가시[翅刺]라는 가시가 없는 점을 들 수 있다. 또 몸이 가늘고 복부가 붙어 있는
곳이 가늘어지며, 앉을 때에는 날개를 세우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이들 차이에는 예외가 있어 나비 중에도 팔랑나비의 더듬이와 같이 긴 털로 덮이고 굵고 끝이
가는 것도 있으며, 나방 중에도 몸이 가는 것, 날개를 세워서 앉는 뿔나비나방과 같이 낮 동안 활동하는
종류도 있다.
자, 그러면 이날 본 나비를 함께 보시죠.
그동안 야생화는 열심히 찍었는데 나비는 안찍었엇다. 그래서 이름은 전혀 모른다.
이건 제비나비다.
제비나비는 주로 빨간색만 찾아 다닌다.
이나비가 제일 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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