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닻꽃은 왜 고산지대인 화악산에 닻을 내렸을까?

이시기에 화악산에서 볼수 있는 또 한가지의 희귀식물은 닻꽃이다.

이꽃을 처음보는 이들도 꽃의 생김새를 보면 바로 이름을 붙여줄수 있는 꽃인데

바닷가에 정박한 배를 고정하기 위해 내리는 닻과 정말 똑같이 생겼다.

 

그런데 이꽃이 왜 바닷가에 피지 않고 고산지대에 피어날까? 볼때마다 궁금하다.

 

닻꽃이라고 한다. 산지의 양지바른 풀밭에서 자란다. 높이 10∼60cm이다. 포기 전체에 털이 없고

줄기는 가늘고 길며 곧게 선다. 가지를 많이 내고 4개의 능선이 있다. 잎은 마주나고 긴 타원 모양

이거나 좁은 달걀 모양이며 길이 2∼6cm, 나비 1∼2.5cm이다. 3∼5개의 맥이 있고 끝은 뾰족하며

밑부분은 약간 잎자루처럼 된다. 뒷쪽 맥 위와 가장자리에 잔돌기가 있다.

꽃은 6∼8월에 연한 노란빛을 띤 녹색으로 피는데, 줄기 끝과 잎겨드랑이에 취산꽃차례로 달린다.

작은꽃자루는 길이 1∼4cm이고 포는 잎처럼 생긴다. 꽃받침은 4개로 갈라지는데, 갈래조각은 줄

모양이다. 화관은 종 모양이며 깊게 4갈래로 갈라지고 갈래조각의 밑동에 길이 3∼7mm의 꿀주머니

가 있다. 수술은 4개이고 암술머리는 2갈래로 갈라진다.

열매는 바소꼴의 삭과로서 2개로 갈라지며 9∼10월에 익는다. 매끈매끈한 종자가 들어 있다.

한국(경기·강원 이북)·일본·중국·헤이룽강·사할린섬·캄차카반도 등지에 분포한다

[출처] 닷꽃 | 네이버 백과사전

  

 처음엔 이런게 청초한 흰색과 연두빛 노란색으로 피어난다.

 

 

 

 

 

 

 

 

 

 

 

 

 

 그러다가 네갈래의 흰색으로 갈라진 거 들이 조금씩 색갈이 변해간다. 

 

 노란빛을 띤 연두색 꽃봉오리들은 서서히 갈색으로 변해가고

 

 

 

 

 

 

 

 

 마지막엔 전체가 불긍 갈색으로 변해간다.

 

화악산 공군기지 가는 도로 양옆으로 닻꽃 군락이 많이 있었는데 올해 가보니 콘크리트 도로포장 공사로

군락이 많이 훼손되었다. 잘 관리되어야 하는데.....

닻꽃은 금강초롱보다 조금 일직 피는데 벌써 끝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