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9월말 10월초가 되면 강원도 평창의 어느계곡으로 물매화를 보러간다.
물매화는 가을꽃중에서 가장 미모가 뛰어난 꽃으로 10여년전 지리산 노고단에서
처음보고 내가 야생화의 아름다움에 빠지게 된 꽃이다.
아직 시기가 일러 물매화는 작은 봉오리만 피워올리고 있고 그게곡에 함께피는
병아리풀, 솔체꽃, 진범 등 몇가지 꽃을 만나고 왔다.
이건 작년 9월 19일 같은 장소에서 찍은 물매화다.
물매화중에서도 빨간 꽃밥이 달린것을 립스틱 물매화라고 하여 더욱 예쁘게 봐준다.
같은 장소에 피는데 왜 특정 개체에만 빨간 꽃밥이 달리는지 수수께끼다.
빨간 립스틱이 없어도 청초하고 예쁘다.
금년은 8월31일 현재 이런 상태다.
지금즘은 몇송이 피어났을것 같다.
고들빼기 종류
물매화와 같이 피어나는 솔체꽃은 꽤 많이 피어있다.
오리가 모여서 회의를 하는것 같은 진범
잔대종류다.
나비나물
병아리꽃
무릇
마타리
탑꽃
산박하
에델바이스
물봉선
쥐손이풀
이런 종류의 식물들을 산형과라 하는데 너무 어려워 구분을 포기했다.
올해는 예쁜 물매화를 만날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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