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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부산·울산·대구·경상

[부산]5~60년대의 특색을 살려놓은 40계단 문화관광거리

by 柔淡 2011. 10. 22.

이번 팸투어는 여행블로거 기자단 초기부터 수십번의 팸투어에 참석한이래 처음으로

자유여행이란 시간이 주어진 재미있는 팸투어였다.

사실 지금까지 팸투어는 지자체나 팸투어를 주관한 단체에서 자기들이 보여주고 싶은곳

위주로 시간과 장소에 대한 계획을 짜서 꼭 보고 싶은곳을 놓치고 오는 경우도 많았는데

이번에는 오전 열시부터 오후 다섯시까지 일곱시간의 여유가 있어 시간에 맞게 내가

부산에서 꼭 보고 싶은곳 세군데를 더 볼수 있었는데 그 첫번째가 40계단문화관광거리다.  

 

사실 이곳은 부산에 갈때 까지도 몰랐었는데 주어진 시간내에 부산에서  인상적인 곳을

둘러보기 위해서 부산에 사시는 유명 블로거 바람흔적님이 추천해 주신곳을 선택한곳이다. 

 

부산관광 홈페이지 소개글

40계단문화관광테마거리는 국민은행 중앙동지점에서부터 40계단을 거쳐 40계단문화관과

팔성관광에 이르는 거리로, 50-60년대 시절의 특색을 살린 문화 거리이다.
부산지하철 1호선 중앙동역에서 올라오면 바로 보이는 이 거리는 50-60년대 어려웠던 시절의

피난민의 애환과 향수가 짙게 드리워져 있다.
한국전쟁 당시 40계단 일대에는 많은 피난민들이 주위에 밀집하여 사는 판자촌으로, 바로

앞으로 보이는 부두에서 들어오는 구호물자를 내다 파는 장터로, 또한 헤어진 가족들의

상봉장소로 유명한 그 시대 그 시절의 상징물이라고 할수 있다.

대화재 전의 옛 부산역을 주제로 한 기찻길과 피난민을 실어나르던 부산항을 주제로한 바닷길로

조성되어 있으며, 또한 테마거리 곳곳에는 옛 생활상을 재현한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다.  

 

일요일 아침 10시,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하선해서 500m정도 시내쪽으로 걸어오니 지하철 중앙역이 나타나고

중앙역 물품보관함에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11번 출구쪽으로 나오니 40계단 문화관광거리가 나온다.  

 

 에전에 부산역이 여기에 있었던 모양이다. 독특한 동상조형물들이 곳곳에 있다.

 지게꾼의 고단한삶

 물지게를 이고 지고집으로 가는 어린소녀들.

그시절 서민들의 신산했던 삶이 그대로 전해져 오는 조형물들이다. 

 조금 더 들어가니 독특한 나선형 게단이 있고

 그 계단에서 내려다 보는 부산항 풍경이다. 예전엔 보이는 곳이 바다였는데 매립을 해서 시가지가 되었다고 한다.

 

 피라칸사의 빨간 열매가 우리를 반겨준다.

 

 동광돌 주민센터 5층에 있는 전시관을 둘러보고 다시 40계단이 있는곳으로 간다.

 40계단 풍경

 

 40계단 바로 아래 뻥튀기 조형물, 나도 어릴땐 저소리가 너무커 귀를 막고 ㅣ다렸던 추억이....

 40계단 중간에 아코디언 연주자가 있다.

연주자와 함께 다정한 포즈도 취해보고

 

 

 

 

 

나선형 계단건물을 올라가면 동광동주민센터내에 40계단 기념관이 있다

한국전쟁 당시 부산시 중구 중앙동 40계단 일대 판자촌에서 생활한 피난민들의 애환을 기리고, 한국전쟁의 역사를 되돌아보기 위해 건립한 40계단문화관전시실이다. 40계단문화관 5층과 6층, 215.2㎡의 공간에 꾸며져 있다. 40계단기념관은 5층 상설전시장과 6층 특별전시장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한국전쟁 피난 시절의 부산의 사회상과 40계단 주변의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과 미군 전투식량·구호 밀가루·화폐·비누·교과서·필기구 등의 생활 용품이 전시되어 있다. 당시의 생활상을 재현한 닥종이 작품과 한국전쟁 이전에 사용했던 영사기 등도 있다. 

 

 

 

 

 

 

 

 

 

 

 

 

 

 

 

 

 

 

 

이제 남포동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