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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찾은 맛집

[인천중구]왕산해수욕장의 맛있는 꽃게찜, 장원호 강화횟집

by 柔淡 2011. 12. 2.

을왕리와 왕산해수욕장을 돌아보고 다시 식당이 여러개 있는 왕산해수욕장 오른쪽 구석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 마침 꽃게철이라 싱싱한 꽃게들이 눈에띈다.

 

우리나라 사람들중 꽃게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없는것 같다.

예전에 태안에 3년동안 살때 원없이 꽃게를 먹어봤지만 나이가 들면서 이가 별로 안좋아져서인지

껍질을 벗기고 손에 묻히고 먹는게 조금식 귀찮아져서 잘 안먹게 되었는데 이번엔 싱싱한 꽃게를

보니 입맛이 당겨 꽃게를 먹어보기로 한다. 꽃게찜과 꽃게 무침을 주문했다.

 

꽃게에 대해 좀더 자세하게 알아보면

강원도에서는 날개꽃게, 충청도에서는 꽃그이라고 부른다. 보통 게와는 달리 헤엄을 잘 치기 때문에

서양에서는 'swimming crab'이라고 한다.

몸통의 껍데기는 길이 약 8.5cm, 너비 약 17.5cm의 옆으로 퍼진 마름모꼴이며, 다리가 양쪽에 각각

다섯 개씩 있다. 가장 위쪽의 집게다리는 크고 억세며, 모서리에 날카로운 가시가 있다. 나머지 4쌍의

다리는 걸을 때 사용하며, 가장 아래쪽의 한 쌍은 부채 모양으로 넙적하고 평평하여 헤엄치기에 적합하다.

암컷은 어두운 갈색 바탕에 등딱지의 뒤쪽에 흰 무늬가 있고, 수컷은 초록빛을 띤 짙은 갈색이다.

뒤집으면 하얗고 단단한 꼭지가 복부를 덮고 있는데, 암컷은 그것이 둥글고, 수컷은 모가 나 있다.

 

수심 20~30m의 바닷가 모래바닥에서 서식하며, 야행성으로서 낮에는 보통 모래펄 속에 숨어 지내다가

밤이 되면 활발하게 먹이를 잡아 먹는다. 육식동물로서 바다 속의 모래나 진흙을 파고 들어가 눈과 촉각만

남겨놓고 숨어서 먹이를 기다리다가, 먹이가 다가오면 재빨리 집게발을 들어 작은 물고기 등을 공격한다.

겨울에는 깊은 곳이나 먼 바다로 이동하여 겨울잠을 자며, 3월 하순경부터 산란을 위해 얕은 곳이나 만의

안쪽으로 이동한다. 산란기는 6~8월이다.

어선 1척 당 250∼300개의 통발을 만조 때 던졌다가 간조 3시간 전부터 끌어 올려 잡으며, 건져 올린 통발은

미끼를 넣어 다시 던져 넣는다. 어족 보호를 위해 7~8월은 법적 금어기로 정해져 있으며, 금어기에는 냉동

꽃게가 유통된다. 우리나라의 서해와 남해 및 일본, 중국해역 등에 분포한다.

 

찜, 탕, 게장 등으로 조리하며, 게장은 6월에 알이 찬 암게로 담근 것을 최고로 친다. 껍데기에는 아스타산틴

(astaxanthin)이라는 물질이 있어 단백질과 결합하여 다양한 색을 내는데, 가열하면 결합이 끊어져 본래의

색인 붉은색을 나타내기 때문에 삶으면 껍질이 붉은색을 띠게 된다.

[출처] 꽃게 [swimming crab ] | 네이버 백과사전

 

꽃게는 주로 서해안에서 잡히고 연평도, 태안일대의 꽃게를 최고로 치는데 의외로 가까운 인천 앞바다에서도

싱싱한 꽃게가 잡힌다는게 신기했다.

 

 삶아서 엎어놨지만 꽃게를 찔때는 반드시 등 껍질이 아래로 해서 쪄야 국물이 흐르지 않고 제맛이 난다. 

 잡어회 무침

 꽃게볶음은 맛만보려고 시켰는데 얼큰, 매콤, 달콤한게 오히려 주메뉴인 찜만큼 맛있엇다.

 드디어 주메뉴인 찜을 해체할 순간, 등껍질을 벗겨내고

 

 다리한쪽을 뜯어 입에 넣으니 통통한 살이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이건 암게라서 알도 꽉 찻다.

 꽃게의 가장 통통한 부위, 집게발의 위쪽, 이맛도 잊을수 없다.

 이집 의 주인인 털보선장님이 직접 꽃게를 잡아온다고 한다.

 

데이지와 나만 먹고나니 집에있는 큰아이 생각에 데이지가 5kg을 샀다. 꽃게는 정해진 가격이 없고 그날그날 어획량에 따라 시세가 달라진다. 

 집에 가지고와서 깨끗하게 손질한 다음

 데이지가 양념게장과

 

 

 간장게장을 만들어서 한동안 잘먹었다.

 

 

 간장게장에 잘 버무려진 꽃게살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한번 가보고 싶은 식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