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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강원

[화천]2012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 선등문화제 점등식

by 柔淡 2011. 12. 11.

이번 산천어축제는 2012년 1월7일부터 29일까지 23일동안 화천 산천어축제장에서 열리는데

매년 그랬듯이 선등거리 점등식은 약 한달전 화천읍 선등거리에서 미리 열린다.

2011년 12월 10일 토요일 저녁, 2009년부터 인연이 닿아 3년째 선등문화제 점등식에 다녀왔다.  

 

화천읍 중앙로에 위치한 선등거리는 2003년부터 화천군민들이 직접 만들고 있는 수천개의

산천어등으로 장관을 이루는 약 1km의 거리인데 올해는 화천군의 인구수 만큼인 2만4천개의

산천어 등을 걸었고 전국적으로 공모를 하여 우수자에게는 300만원부터 50만원까지 부상을 주는

시상식도 식전행사로 함께 열렸다.  

“선등”은 선계로 안내하는 등불이라는 의미와 함께 선등거리에 발을 들여놓는 사람들은 누구나

 화천 3락(樂),즉 신선이 되는 즐거움, 심신이 아름다워지는 즐거움, 복은 듬뿍 받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산천어등과 led 조명이  밤하늘과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야경은 물론

소원을 이루어주는 산천어 소망등에 소원도 빌어보는 산천어축제 속의 또 다른 축제다.

선등거리, 선복락, 등의 명칭은 화천에 거주하는 이외수 선생께서 지은 이름인데 이날도 산천어

축제 명예홍보대사를 맏고 계시는 이외수 선생님이 점등식에 참석하셔서 그의미를 설명해 주셨다.

그동안 화천을 찾는 모든 분들의 마음에 따뜻한 불을 밝혔던 선등거리가 올해부터는 “선등문화제"

라는 이름으로 업그레이드 되었고 12월 10일 토요일에 열리는 점등식을 시작으로 팝과 재즈공연,

선등거리 연인사진 콘테스트, 어등제작 콘테스트, 소망엽서 등 풍부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날  점등식은 오후 5시 30분부터 시작되는 국악고등학교 공연, 때마침 우리나라에서 열리고 있는 

월드미스유니버시티 후보자인 62명의 미녀 대학생들의 인사 등 다양한 오프닝 무대에 이어 6시 부터는

많은 산천어등이 카운트다운과 함께 동시에 불을 밝히는 장관을 연출하는 것은 물론 산천어등의 소원과

유래를 컨셉으로 하는 공연 및 퍼포먼스도 화려하게 펼쳐졌다.
선등문화제는 2012년 산천어축제 개막전인 2011년 12월 10일 토요일 점등식을 시작으로 2월 정월대보름까지

계속되며 2012년 2월 6일에는 모든 소망들이 하늘에 닿아 이루어지도록 나라님들이 작성해주신 소망엽서들을

태워 보내는 소지식이 열리니 선등문화제에 오시면 소망엽서 작성하시는 것, 잊지마세요!^^

 선등거리및 화천읍 일원에 점등한 24,000개의 산천어등

 점등행사 직전 . 이외수선생 인형도 참여했다.

 카운트 다운

 

 드디어 점등

 

 

 

 화천군민 및 관광객들이 환성을 터트렸다.

 3년째 참석했는데 올해는 다른해보다 등의 갯수가 조금 줄어들었다. 그러나 등 하나하나의 솜씨는 훨씬 좋아졌다.

 

 

 

 

 

 개막축하공연

 

 

 

 

 

 

 

 지난 12월초 CNN월드뉴스에서 화천 산천어 축제를 겨울 축제중 7대불가사의중에 하나라고 보도했다.

외국사람들 눈에는 한겨울에 물에 뛰어들어 맨손으로 산천어를 잡는 모습이 아주 신기해 보였다고 한다. 

겨울이 없는 동남아 관광객들이 작년부터 많이 찾아오고 올해도 2만명 정도가 예약을 했다고한다.

작년에는 구제역때문에 산천어 축제가 취소되어 많은 아픔을 겪었는데 올해는 모든 어려움을 물리치고 성공적인 축제가 진행되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