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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경기·인천

[화성]어느날 갑자기 발견된 1억년전 공룡들의 놀이터, 공룡알 화석지

by 柔淡 2012. 1. 5.

우음도를 가려면 네비에 제대로 나타나지 않기에 참고로 할수 있는 좌표가 공룡알 화석지다.

허허벌판에 현대식 건물이 하나 서있고 주변은 삘기풀로 뒤덮힌 어떻게 보면 아주 황량한

풍경이다. 여기서 부터 2km정도를 더가야 우음도가 나온다.

이제 우음도는 조만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버리겠지만 공룡알 화석지는 앞으로 더욱

유명해질것 같다. 화성시에서 여기에 국립 자연사박물관을 유치하겠다고 팔을 걷고 나섰고

이곳에 송산 그린시티라는 신도시를 건설할 예정이기 때문인데 과연 그린시티와 화석지를

어떻게 연계해서 개발할것인가가 자못 궁금하다.

 

화성 고정리의 공룡알화석 산출지는 중생대 백악기에 형성된 퇴적층(약 8300만∼8500만년

전으로 추정)으로 시화호 간석지가 조성되기 이전에는 섬이었던 6∼7개 지점에서 공룡알화석

및 알둥지가 발견되었다. 세계적으로 공룡알 화석이 발견된 곳은 대부분 중국과 몽고 지역이었

으나 시화호처럼 많은 공룡알화석이 한꺼번에 발견된 것은 매우 드문 경우이다.

시화호 화석지에는 가로·세로 50∼60㎝ 크기의 둥지 20여 개에서 둥지마다 5∼6개, 많게는 12개의

공룡알 화석이 발견되었다. 공룡알 화석은 보통 주먹 크기보다 작은 타원형으로 지름 11∼12㎝이고,

큰 것은 14㎝나 되며, 지금까지 모두 180여 개가 발견되었다.

현재 뻘로 덮여있는 부분에서도 뻘을 제거하면 더 많은 공룡알 화석이 발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외에도 줄기에 마디가 있는 늪지 갈대 등의 식물화석과 생물의 흔적이 있는 화석도 대량 발견되었다.

전문가들은 공룡알 화석이 여러 퇴적층에서 발견된 점으로 미루어 시화호 일대가 약 1억년 전 공룡의

주요 서식지였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화성 고정리의 공룡알 화석 산출지는 공룡의 서식 근거지라는 증거 뿐만 아니라 당시의 환경 및 생태계

연구에 중요한 학술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다. 

이곳은 그동안 밀물썰물이 교차하는 뻘에 묻혀있다가 1999년 시화호 방조제가 완공되면서 뻘은 육지가

되었고 주변 생태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180여개의 공룡알이 발견된 것이다.

우리 인간들의 문자로 기록된 역사가 수천년에 지나지 않는데 1억년전 공룡들의 놀이터라니 숫자개념

으로 따져도 도저히 생각이 미치지 않는다.

 

 작년겨울에도 갔었는데 그때는 구제역이 전국을 휘몰아 치던 시기라서 화석지에는 들어가보지 못했었다.

 방문자센터 내부는 작년에 포스팅한것을 참고하시라 http://blog.daum.net/j68021/13745591

  

 목재데크를 1.2km 정도 걸으면 화석지가 있다.

 

 

 

 

 

 

 

 

 화석산출지마다 표시가 있다.

 

 

 

 

 

 삘기풀

 공룡모형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최적의 교육장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