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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봄

[제주]제주에서 꽃으로 전하는 봄소식 - 수선화, 매화꽃, 복수초

by 柔淡 2012. 2. 17.

2월13~16일까지 3박4일동안 제주로 봄맞이 여행을 떠났습니다.

2년전 9월에 입대하여 레바논 동명부대 9진으로 파병갔다 건강하게 돌아온 둘째 우진이를

환영하고 이제 4학년이 되어 졸업 및 취업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는 첫째 우찬이를 격려하기

위한 2년만의 가족여행이었습니다.

 

하늘도 무심하시게 제주에는 2월 13일부터 15일까지 연일 비가 내렸는데 다행하게도

오전에는 제주도 전체에 비가 오고 오후에는 지역별로 개이는 전형적인 제주 섬날씨 였습니다.

 

비가오는 날씨탓에 처음에 계획했던 대로의 여행코스는 다니지 못했지만 그래도 비를 피해

여기저기 다니면서 가족의 화목을 다지고 아이들과 이해를 넓혀가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여행에서 미처 생각치 못했던 매화와 수선화를 만나는 행복한 순간도 있었습니다.

역시 제주는 우리나라의 최 남단 이라는 이름답게 이미 봄소식이 가까이에 와 있었습니다.

 

자, 그러면 제주에서 곷으로 전하는 봄소식을 함께 느껴 보시죠

 

수선화는 제주도 여기저기에 많이 피어 있었습니다. 주로 금잔옥대라고 부르는 흰바탕에 노란꽃이피는 종류였고 향기도 아주 좋았어요. 

 

 

 

 

 

 

 

 

 

 매화는 서귀포 이중섭 미술관 정원 몇그루의 나무에 피었더군요.

 

 

 

 

 

 홍매는 딱 한그루에 유일하게....

 

 

 

 

 

 그리보 복수초

 

 동백꽃을 보러 카멜리아 힐에 갔는데 거기는 오히려 추운지대라 동백꽃 봉오리가 대부분 얼어 있었고 서귀포나 제주의 바닷가에 많이 피었더군요.   

 그리고 서귀포 특유의 가로수 먼나무 입니다. 

 

 

 

 감귤도 많이 열려 있더군요.

  

오늘, 내일 제주에 폭설이 내린다니 이꽃들이 추위를 어찌 견딜까 걱정이 되네요.

지금 다시 겨울추위가 다시 기승을 부리네요. 그래도 이제 보름정도만 지나면 수도권 곳곳에서도 꽃소식이 들릴것 같아

벌써부터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올겨울이 아무리 추워도 봄은 이미 우리곁 가까이에 다가온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