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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봄

[가평]햇볕이 비춰야 봉오리를 벌리는 꿩의바람꽃

by 柔淡 2012. 4. 9.

4월6일 금요일, 회사의 창립기념일이라 내게는 휴일이다.

다른 직원들은 끼리끼리 무리를 지어 골프를 치러 갔지만 골프보다 산행과 야생화가

좋은 나는 화야산에 야생화 보러갈 생각에 마음이 들떠 있엇다.

데이지가 점심 도시락도 준비하고 오랫만에 따뜻한 봄날 야생화와 함께 하루종일 있을

생각이었다.

그런데, 황금같은 평일에 휴일을 가졌는데 막상 산에 도착해보니 4월인데도 영상 10도이하에

찬바람이 몰아치고 나중에는 진눈깨비까지 내린다.

봄꽃들은 온도가 높지 않으면 봉오리를 벌리지 않는다. 그나마 지난주에 계속 기온이 낮아

피어있는개체도 몇개 보이지 않고 전부다 봉오리를 앙다물고 있다.

오후늦게 산에서 내려올때쯤 보오리가 벌어진 꿩의 바람곷을 몇송이 만날수 있엇다. 

 

꿩의바람꽃(네이버 참고)

숲 언저리나 풀밭, 산기슭에서 무리지어 자란다. 이른 봄, 눈이 녹기 시작할 무렵에 마치
봄을 기다렸다는 듯이 일제히 꽃을 피우는 모습이 아름답다. 잎이 아래로 쳐진 듯한
모습과 잎 가장자리의 톱니가 뭉툭한 점이 특징인데, 생김새가 비슷한 외대바람꽃과는
이 점에서 구분된다.

햇빛이 없으면 꽃을 피우지 않는다. 흐린 날이나 비오는 날은 물론이고, 맑게 개인
날이라 할지라도 해가 뜨기 전에는 피지 않는다. 처음에 피었을 때는 아래를 내려다
보고 있지만 차츰 위쪽을 향한다. 얼레지가 피는 곳에서 무리지어 자라고 꽃이 피는
시기도 비슷해서, 꿩의바람꽃의 흰색 꽃과 얼레지의 연보라색 꽃이 한데 어울려
피어 있는 모습이 종종 눈에 띄기도 한다.

잎은 전체적으로 흰빛이 돈다. 뿌리에서 난 잎은 꽃이 진 뒤에 자라는데 잎자루가
길어서 10~15cm나 된다. 두 번에 걸쳐 세 갈래로 갈라지며, 작은잎은 다시
세 갈래로 갈라진다. 줄기에서 난 잎 사이에서 꽃줄기가 곧게 뻗어나오면
그 끝에 꽃이 한 송이씩 달린다. 꽃잎은 없지만, 8~13장으로 펼쳐진 꽃받침이
마치 꽃잎처럼 보인다. 보통 표토층이 깊은 낙엽수림에서 잘 자란다.

뿌리줄기를 약재로 쓰며 생약명은 죽절향부(竹節香附)이다.
사지마비, 요통, 종기에 효과가 있다.

꿩의바람꽃은 봄철 꿩들의 교미시기에 피어난다고 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이꽃도 흰색은 꽃 받침이다. 

 오전 12시쯤에 겨우 이런 모습이다.

 피기전에는 옅은 붉은색이 도는 꽃받침 

 

 

 

 

 

 오후 두시쯤 조금 피어난 모습

 

 

 

 

 세시가 넘어서야 활작핀 것 한개체를 만났다.

 

 

 

 

 

 그 옆에는 아직도 활짝 피지못한 꽃들이...

 

 

이번주말이 되어야 만개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