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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찾은 맛집

[목포]입에 살살녹는 민어회와 녹차물에 말아먹는 보리굴비 - 허사도 일식

by 柔淡 2012. 4. 24.

이난영 공원에서 나와 다시 목포신시가지인 하당 평화광장옆에 있는 허사도 일식으로

저녁식사를 하러갔다. 허사도한 말이 특이해서 물어보니 목포앞바다에 있는 섬이름을

식당이름으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 식당의 주메뉴는 회정식인데 민어회와 녹차물에 밥을 말아먹는 보리굴비라고 한다.

민어회야 원래 목포가 유명하지만 보리굴비는 영광 법성포가 유명한데 이곳 목포에서

보리굴비를 먹을줄은 생각도 못했다.

 

민어는 농어목 민어과의 바닷물고기. 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있던 어류 중 하나로

지방에 따라 개우치, 홍치 또는 어스래기 등의 다른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초여름부터 잡히는 민어가 가장 맛이 좋으며 대부분 저층 트롤어업으로 포획한다. 일반 생선들과

같이 매운탕을 끓이거나 소금에 절여서 굽고 튀겨서 먹기도 한다. 특히 민어의 껍질을 벗기고 살을

조심스럽게 손질하여 전을 부쳐 먹는 방법도 인기가 있다. 매운맛을 살려 국을 끓이거나 갓 잡아 올린

민어로는 회로 만들어 먹는다. 알도 조리하여 먹을 수 있고, 싱싱한 부레는 가공하여 약재로 이용되거나

부레 속에 소를 채운 뒤 쪄서 순대를 만들기도 한다.

얼려서 보관을 하면 특유의 맛이 점차 사라지기 때문에 되도록 요리를 할 때에는 싱싱한 민어를 사용해

조리하는 것이 좋다. 다른 흰살생선과 마찬가지로 체내 지방이 적고 단백질 함량이 풍부해서 맛이 담백

하고, 비타민 A, B 등 영양소도 풍부하다. 

[출처] 민어 [民魚, brown croaker/Mi-iuy croaker ] | 네이버 백과사전

 

또한 예로부터 부잣집 밑반찬이나 술안주로 사랑받아온 보리굴비는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해 어린이와

노약자들의 원기회복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사라진 입맛을 되돌아오게 한다는 보리굴비는 찜 구이 조림은 물론 매운탕 등으로 다양하게 조리할 수 있다.
먼저 찜살 굴비를 먹을 때는 굴비를 깨끗한 물이나 쌀뜨물에 1∼2시간 담가 두었다 특별한 소스나 조미료를

넣지 않은 채 찜통이나 냄비에 30분 동안 찐다. 뼈와 껍질을 발라내 밥과 함께 먹으면 선조들이 즐기던 전통

굴비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입맛에 따라 고추분이나 참깨 참기름 설탕 등을 조금 넣어 버무려 찬물 또는

녹차 얼음물에 말은 밥과 함께 먹어도 보리굴비의 참맛을 음미할 수 있다.

허사도 일식집에 가면 이 두가지 음식을 2만원에 먹을수 있다.

 

민어회

보리굴비

다양한 밑반찬들도 깔금하고 입에 맞다.

 

 

 

 

 

 

민어회

그중 가장 맛있다는 껍질과 부레

 

쫄깃하게 씹히는 맛이 좋고 고소하다. 

 

와사비에 그냥 직어 먹기도 하고

된장을 찍어 배추속에 싸먹기도 한다.

이렇게 좋은 음식에 소주가 빠지면 안되지. 목포의 잎새주

그리고 매운탕인데 이건 별로 손이 안간다. 맛이 없어서가 아니라 다음에 나오는 음식때문.

 

보리굴비에 밥을 먹는데 맨밥에 초고추장을 찍어 그냥도 먹어보고

 

녹차물에 밥을 말은다음

그위에 보리굴비를 얹어 먹는 방법도 있다.

 

1인당 한마리씩 게눈감추듯 비웠다.

그리고 추가로 세발낙지. 1인당 5천원이 추가되어 2만5천원에 이 모든걸 먹었으니 다른 지역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목포에 가면 다음에 또 가보고 싶은 식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