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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찾은 맛집

[임실]기사식당에서 먹어본 숙취해소에 좋은 다슬기탕 - 관촌기사님식당

by 柔淡 2012. 4. 23.

4월에 주말 마다 바쁘게 여행을 다니고 야생화를 찾아 다니다 보니 포스팅할 것들이

많이 밀려있다. 이제야 4월1일에 다녀온 전북 팸투어 마지막 먹거리를 소개한다. 

 

다슬기(Semisulcospira libertina, 중국어 간체: 川蜷)는 다슬기과연체동물로 물이

깊고 물살이 센 강의 바위 틈에 무리지어 서식한다. 소래고둥·민물고둥·고딩이·골뱅이

여러 이름으로 불린다.

 

다슬기는 경남에서는 고둥, 경북에서는 고디, 전라도에서는 대사리, 강원도에서는 꼴팽이,

충청도에서는 올갱이 등등으로 불린다. 충청지역에서는 다슬기를 이용한 올갱이국이 유명하며,

괴산 지역에서는 관련 축제가 열린다.

흔히 우렁이와 착각하여, 동의보감의 "전라"(田螺)를 다슬기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전라는

우렁이를 의미하며, 동의보감에는 다슬기가 존재하지 않는다.

 

간에좋고 숙취해소에 효과가 좋다는 다슬기는 주로 된장을 풀어 탕을 끓이는데 내고향 제천에서도

어렸을때는 흔하게 볼수 있고 쉽게 잡을수 있어 어머님이 자주 끓여주셨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지금은 다슬기가 아주 귀한 식재료가 된것 같다. 

청정지역에서만 볼수있는 반딧불이의 먹이가 된다는 다슬기가 전국곳곳이 환경이 오염되어 이제는

아무곳에서나 쉽게 잡을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식당에서는 다슬기탕으로 향토음식경진대회에서 수상을 했고 그 유명세로 국도변에 있는

허름한 식당인데도 식사때면 앉을 자리가 없을정도로 많은 손님들이 찾아오는 것이다.  

 

 다른곳 보다 다슬기가 많이 들어있다.

 바깥에는 넓은홀인데 조금 이른시간인데도 손님이 꽉 차있다.

식당 위치상 동네사람들 보다는 지나가는 외지인들이 더 많은듯 하다. 

 기본찬

 

 

 

 

 

 

 

 

 

 얼핏보면 멀건데

 다슬기는 바닥에 깔려있다.

 시원하고 담백한 맛이다.

 

 임실에서 전주가는 국도변 슬치재에 있어 이길을 오가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