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대전·세종·충청

[서산]봄철, 산불 조심합시다!

by 柔淡 2012. 5. 2.

4월 30일 오후, 5월1일이 근로자의 날 휴일이라 하루전날 조금 일찍 퇴근해서 안면도에 가는길,

서산휴게소 수km전부터 고속도로 하행선 앞쪽에 회색연기가 보인다.

나중에 알고보니 서해안 고속도로 상행선 서산휴게소 뒷산 황락저수지 부근에 오후 세시반에

산불이 시작된것, 내가 사진을 찍은게 네시반 쯤이니 벌써 한시간 이상 불이 타고 있는것이다.

 

이날 산불은 산소를 이장하는 과정에서 부산물을 태우다 거센 바람을 타고 불씨가 날아가서

산에 옮겨 붙은 상황이고 산불이 난 곳은 국립공원 가야산 줄기로 주위에 고압선이 지나는 곳

이어서 자칫 대규모 정전사태를 맞을뻔 했는데 임야 5ha가 탔고, 산 속 암자 주변까지 불길이

번졌지만 주민과 소방 인력의 도움으로 다행히 화마를 비켜갈 수 있었다고 한다.

불이 나자 산림청 헬기 11대와 소방대원과 공무원, 주민 등 5백여 명이 긴급 출동해 진화에

나섰지만 바람이 거세고 지형이 험해 전적으로 소방헬기에 의존할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산림청 에서는 4월 말부터는 산나물 채취나 또는 묘지 이장으로 인해서 산불위험이 상당히 높고

특히 바람이 강하게 불기 때문에 작은 불씨에도 큰 산불로 이어져서 대형 피해를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연중 전체 발생 건수의 70%이상, 피해 면적은 90% 이상 차지하는 봄철 산불. 등산객 과실과 무심코 버린

담뱃불, 논밭두렁 태우기 등이 화재의 원인이라고 한다.
우리가 조금만 주의하고 관심을 기울인다면 귀중한 산림을 지킬 수 있으온 국민이 관심을 가져야 하겠다. 

 

산림청 산불진화 헬리콥터의 물뿌리는 장면 

 

 처음에는 이렇게 연기만 보이는 상황이었는데

갑자기 불길이 커지기 시작한다.

 

 

 

 산불진화헬기가 근처 저수지에서 물을 담아 접근하더니 

 

 

 드디어 물을 뿌리기 시작한다.

 

 

 

 

산불진화모습 

 

물을 뿌리고 다시 물을 담으러 가는 모습

 

 

 

 

 

 

 

 

 진화헬기가 몇번 왕복하더니 불길이 잡히기 시작한다.

 

 

 

 

 

 

 

   

결국 이날 산불은 네시간동안 임야 5ha를 태우고 겨우 진화 됐다고 한다.

조그만한 부주의가 큰 피해를 낸것, 봄철에는 우리 모두 산불조심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