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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대전·세종·충청

[논산]일본여인 딸기공주가 딸기삼촌농장에서 이색결혼식을 했답니다.

by 柔淡 2012. 6. 20.

논산은 원래 딸기농사로 이름난 곳이다.

그런데 논산여행중 우연치않게 딸기삼촌 농장에서 일본여가수인 딸기공주가 이색결혼식을 올리는 것을 

참관하게되어 여기에 소개하려 한다.

우리가 이색결혼식을 참관할수 있었던것은 이날 우리일행을 안내해주시던 유제협 논산문화원장님께서

갑자기 이결혼식의 주례를 맡으셨기 때문인데 이들이 여기서 결혼식을 올리게 된 사연도 독특하고

문화원장님게서 이들의 주례를 맡으신 이유도 재미있다.

 

이들이 여기서 결혼식을 올리게 된 이유는 신부인 딸기공주가 금년봄 우연히 이곳 딸기삼촌농장에

와서 딸기체험을 해보니 너무 재미있고 인상에 남아 여기서 결혼식을 올리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고

그런 이야기를 들은 농장주인이 적극적으로 이들을 유치했기 때문에 결혼식은 열리게 되었는데....

 

막상 이 결혼식을 주관할 주례를 구하지 못해 애태우다가 논산시청에 주레를 구해달라고 요청을 했고

논산시청에서도 고민을 하다가 문화원장님께 주례를 부탁해서 어렵게 주례를 서게되었다는 후문이다.  

 

신부인 딸기공주는 일본에서 가수로 활동하는 연예인이고 36명의 일본인 친구들과 신랑신부의 어머니까지

식장에 나타난것으로 보아 장난으로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리는것은 아닌듯했다.

 

결혼식은 신부의 소원대로 비닐하우스 딸기밭 한가운데에서 별다른 장식없이 치뤄졌고 간단한 반지를

서로 주고받는것으로 끝냈는데 조금은 가벼워 보이는 일본젊은이들의 결혼식을 보고 우리의 결혼식문화도  

많이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행복한 표정으로 결혼식장에 입장하는 신랑 낭코와 신부 이치코히메(딸기공주)

이색결혼식이 열린 딸기삼촌 농장, 노성면에 있는 딸기체험농장이다.  

 

 

 결혼을 축하해주기 위해 일본에서 날아온 신랑신부의 친구들

 

 

 

 신랑신부의 어머니들

사회자, 주례 유제협 논산문화원장님, 통역. 이날 결혼식은 한국어로 주례사를 하면 통역이 일본어로 통역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모든 참석자들의 딸기모자가 특이하다. ㅎㅎㅎ

 

 

 

 신랑 신부 입장

 

 

 

 딸기삼촌농장의 다양한 모습들 

 

 

 

 

 

 

 결혼축하떡으로 돌린 딸기인절미. 정말 맛있었다.

이날 일본 젊은이들의 자유분방하고 개성있는 모습을 볼수 있었는데 독특한 결혼식을 올린만큼

평생을 행복하고 딸기맛처럼 달콤하게 살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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