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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경기·인천

[시흥]새끼를 위해 정성을 다하는 쇠물닭의 애처러운 모성애, 관곡지

by 柔淡 2012. 6. 27.

한시간 정도 연꽃을 찍고 관곡지를 떠나려는데 가운데 원두막 근처에 많은 진사님들이 몰려있다.

대포같은 렌즈를 들고 뭔가 열심히 찾고 있는 포즈다.

자세히 보니 연못 한가운데 쇠물닭 여러마리가 있는데 어미 한마리에 아주 작은새끼 여러마리가

쫒아다닌다. 어미는 한시도 쉬지않고 그 여러마리 새끼에게 모이를 잡아 먹이고 있었다.   

요즈음엔 자기 자식도 버리는 못된 인간들이 많은데 하찮은 작은 동물도 새끼를 위해 자신은 먹지도

않고 열심히 모이를 잡아 먹이는 모습을 보니 참 대단하고 애처로운 생각이 든다.

 

쇠물닭은 두루미목(―目 Gruiformes) 뜸부기과(―科 Rallidae)에 속하는 중형의 새.

몸길이는 33㎝ 정도이고, 몸은 검지만 배는 회색을 띠며 등과 날개덮깃은 다갈색을 띤다. 날개깃은

검고 옆구리에는 흰색 무늬가 있으며 아래꼬리덮깃 양쪽은 흰색이다. 부리와 액판은 붉은색이며

부리 끝은 노란색이다. 다리는 황록색, 대퇴부는 붉은색이다. 어린 새는 흰배뜸부기와 비슷하므로

혼동하기 쉽다.

호소(湖沼), 저수지, 하천 지류, 기타 수초가 무성한 습지 등에서 번식하는 비교적 흔한 여름새이다.

주로 한반도 중부 이남에서 번식한다. 갈대보다는 줄풀 무성한 곳에서 새끼를 친다. 줄풀 사이에

풀대로 엮어 둥지를 틀고 5월 중순에서 8월 상순 사이에 한배에 5~10개(때로는 12, 14, 15개)의 알을

낳는다. 곤충류·연체동물·갑각류·환형동물 등을 먹는다. 최근 뜸부기가 정력제가 된다는 일부 상인들의

농간으로 알을 남획해서 인공부화시켜 행하는 상거래로 번식밀도가 크게 줄었으며, 전체적으로 이전

과는 달리 희귀해졌다. 이는 농약으로 오염된 먹이가 주된 요인이다.

구대륙 아시아 지역에 널리 분포하며 동남 아시아에서 겨울을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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