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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강원

[고성]금강산의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 더욱 슬픈곳, 통일전망대

by 柔淡 2012. 9. 10.

지난주말 이틀동안 춘천 - 인제 - 속초 - 고성 등 강원도의 북부로 여행을 다녀왔다.

일기예보에는 흐리고 폭우가 내릴거라 했지만 이틀동안 비 한방울 맞지않고 멋진풍경과 맛있는 먹거리를

먹으면서 즐거운 여행을 할수 있는 축복을 누릴수 있었다.

그중 가장 인상깊었던 고성의 통일전망대를 먼저 소개한다.

 

통일전망대

동해안 지역의 금강산 비로봉(毘盧峰:1,639m)과 해금강(海金剛)을 바라볼 수 있고, 나아가 반공교육에도 도움을

줄 목적으로 1983년 7월 26일 착공해 이듬해 2월 9일 준공하였다. 북위 38.35˚에 위치하며, 해발고도 70m에 높이

8.8m의 2층 슬래브 건물이다. 연건평은 104평이며, 1층과 2층 각 52평씩으로 구성되어 있다.


1층은 멸공관으로, '민족의 얼', '멸공의 의지', '통일을 향한 전진' 등 3실로 세분해 6·25전쟁 당시부터 현재까지의

각종 무기와 장비, 금강산의 대형 모형·사진 등이 전시되어 있다. 2층에는 120석의 좌석을 배치하고, 북쪽 면은 모두

유리창으로 만들어 북한의 금강산과 해금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배치하였다. 전망대 주변에는 지름 1.25m, 높이

 1.87m의 통일기원범종과 전등 1,500개가 달린 전진십자철탑, 민족웅비탑, 마리아상, 통일미륵불, 351고지 전투

전적지 등이 있다.


전망대에서 금강산까지는 최단 16㎞, 최장 25㎞밖에 되지 않아 일출봉(日出峰:1,552m)·월출봉(月出峰)·채하봉(彩霞峰:

1,588m)·육선봉(六仙峰)과 집선봉(集仙峰)·세존봉(世尊峰)·옥녀봉(玉女峰:1,424m)·신선대(神仙臺)·관음봉(觀音峰) 등

금강산의 대표적인 봉우리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최고봉인 비로봉은 맑은 날에만 보인다. 해금강은 더욱 가까워 만물상

(萬物相)·부처바위·백바위·구선봉(九仙峰) 외에 선녀와 나무꾼의 전설로 유명한 감호(鑑湖) 등 해금강 전체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통일전망대에 가기 위해서는 10㎞ 남쪽에 있는 통일안보공원을 거쳐야 하며, 소정의 교육을 받아야 한다. 매년 150만

명에 달하는 실향민과 관광객이 찾는다. 주변 볼거리로는 대진항·화진포호(花津浦湖)·화진포해수욕장과 남한 최북단

마을 명파리, 역사안보전시관, DMZ박물관 등이 있다.

 

이틀동안 비는 오지 않앗지만 흐릿한 날씨 였는데 통일전망대에 도착하니 언제 그랬냐는듯 파란하늘이 반겨준다.

 

 민통선 북방의 동해안은 유난히 물빛이 푸르르다.

 통일전망대에 가려면 먼저 금강산 콘도 지나자마자 있는 출입신고소에 신고를 하고 8분자리 안보교육을 받은후 출입증을 교부받아 초소를 통과한다.

 

 낭만가도 안내판도 있다.

 여기서 8분동안 영상물을 시청한다.

 20분정도 달려 통일전망대에 도착했다.

 전망대가 있는 동산

 

 고성지역전투 전적비

 주차장

 

 전망대 건물

 351고지 전적비

 

 

 통일기원대불상

 전망대에 올라서자 아름다운 금강산의 절경과 동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가운데 바다쪽으로 돌출된동그란 언덕이 남북의 경계다.

멀리 부한지역인 해금강의 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금강산의 일부도 보이고

 

 뒤로 눈을 돌리니 민통선 이북의 명파리 해안도 한눈에 들어온다.

 

 

 통일대불상과 성모마리아상도 보인다.

 

 

 아쉬워서 다시 전방으로 눈을 돌려보니 저렇게 아름다운 금강산을 지척에 두고 갈수없다는 현실이 너무 아쉽고 안타깝다.

 

 

사실 작년에 예비역 장교들의 여행때 통일전망대 서쪽에 있는 금강산 전망대에서 금강산을 좀더 가까이에서 조망해본

사진이 있다. 거긴 일반인들이 갈수 없는곳인데 그때 찍은 사진들을 링크해본다. http://blog.daum.net/j68021/137460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