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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강원

[속초]가을동화와 1박2일 촬영지로 유명해진 아바이마을

by 柔淡 2012. 9. 17.

중앙시장에서 황소광장을 지나 100m정도 걸으면 아바이마을로 가는 갯배타는 곳이 나온다.

 

아바이 마을의 정확한 행정구역 주소는 "대한민국 강원도 속초시 청호동"이다. 청호동은 동쪽으로 바다, 서쪽으로 청초호를 사이에 두고 형성된 마을이다. 본래는 사람이 살지 않던 백사장으로 실향민들이 차츰 이곳에 몰려 들면서 1954년 11월 17일 법률 제350호인 '수복지구 임시 행정조치법'에 의거하여 수복 이후 북쪽에서 월남한 피난민들이 거주하면서 "속초리 5구"가 아바이마을의 시작이다.

이후 1966년 1월 1일 동제 실시에 따라 청호동이라 했는데 청초호와 인접했기 때문이다. 함경도 피난민들이 많음에 따라 함경도 사투리인 '아바이 마을'이라고 전체를 별칭하기도 하며 1통은 심포마을, 3통을 여흥마을이라고도 부른다.

처음 이곳에 정착한 주민들은 사람 허리 정도의 깊이로 땅을 파고 창문과 출입구만 지상으로 내놓은 토굴같은 집을 짓고 살았다고 하는데 당시에는 해일이 일면 마을이 휩쓸려 가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피난민의 생활과 같은 어려움 속에서 70년대 중반이 되어서야 비로소 부분적으로 주택을 개축할 수 있었고, 나름대로 마을의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
 
 

예전에는 조용하고 쓸쓸한 집단촌에 불과했으나 1990년대 말에 들어 속초를 방문하는 관광객들로부터 새로운

명소로 알려져 이 지역을 방문하는 이들이 늘었으며 KBS 드라마 가을동화의 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같은 방송사의 예능프로인 1박 2일도 이 곳에서 촬영했던 적이 있다.

 

아바이마을쪽 갯배 타는곳은 청호대교 다리 아래인데 멋진벽화들이 그려져 있다.

 

가을동화, 1박2일 촬영지라는 안내간판이 보이고

 

속초 특산물인 재미있는 오징어그림

 

 

 

 

 

 

1박2일과 가을동화 촬영지 간판

 

 

 

아바이 마을은 이제 대부분 식당과 카페로 변해버렸다. 

 

 

 

 

 

 

젊은이들이 많이 찾아오니 커피전문점도 생겼고 식당을 커피전문점으로 개조하는곳도 있었다.

 

마을을 지나 바다쪽으로 나가니 마침 요트가 지나가고 있다.

 

 

설악대교

 

낚시하는 사람들도 있고

 

요트체험도 가능한 모양이다.

 

아바이 마을 해변

 

 

 

 

 


아바이 마을에 왔으니 아바이 순대와 오징어 순대를 한번 먹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