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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강원

[고성]얼마나 경치가 좋길래 남북한 지도자가 화진포에 별장을 만들었을까? - 김일성 별장

by 柔淡 2012. 9. 23.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을 나와 화진포 호수에 있는 다리를 건너 우회전하면 바닷가에 넓은 주차장이 있다.

거기에 차를 세우고 얕으막한 언덕을 올라서면 화진포의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 북한 김일성의

별장이 있다.

 

일명 화진포의 성(김일성별장)은 외국인 선교사  셔우드 혼이 예배당으로 사용하였던 건물입니다.
김일성은 1948년부터 50년까지 처 김정숙, 아들 김정일, 딸 김경희 등 가족과 함께 하계휴양지로 화진포의

성을 찾았습니다. 48년 8월 당시 6살이던 김정일이 소련군 정치사령관 레베제프 소장의 아들과 별장입구에서

어깨동무를 하고 찍은 사진이 이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화진포의 성은 지상 2층 석조 건물로 지어져 당시 건축물로는 제법 화려함이 엿보입니다.  그러나 이 별장은

한국전쟁을 치르면서 훼손돼 방치되다가 2005년 3월 옛모습으로 복원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화진포의 성의 절경 중 빼놓을 수 없는 곳은 마주 보이는 금구도라 불리는 바위섬으로 화진포 해변에서 3백여m

떨어진 금구도는 거북 모양을 닮은데다 가을철이면 이 섬에서 자라는 대나무 숲이 노랗게 변해 섬 전체가

황금빛을 띱니다. 여름에는 사람들이 배를 타고 건너가 해초, 전복 등을 따며 해수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화진포의 성이 동해가 내려다 보이는 해안 언덕에 위치한 것과 달리 이승만 별장은 바다는 보이지 않고 화진포

호수만 내려다 보이는 곳으로 서로 3km 정도 떨어져 자리하고 있습니다.

 

 김일성 별장에서 내려다본 화진포 해수욕장과 호수

 좌측이 초도,우측이 금구도.

 김일성 별장에 오르는길

 저 계단을 올라서면 별장이 있다.

 

 

 

 당시 6세인 김정일이 앉았던 장소, 누군가가 얼굴을 찢어놨다.

 

 별장외부

 내부 전시물

 

 

 

 

 

 

 

 

 

 

 

 2층 창문을 통해 바라본 풍경

 그리고 옥상에 올라가면 전망대가 있다.

 

 

 옥상전망대

 

 멀리 금강산 줄기도 보이고

 화진포 호수와 해수욕장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호수건너 중앙이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이다.

 

 멋진 금강송 군락이 잇다.

 

 

 

이승만, 김일성, 이기붕 별장 중에서 김일성 별장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가장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