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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강원

[영월]외씨버선길 12구간 김삿갓문학길을 걷다 - 2(가향펜션 - 꽃비농원)

by 柔淡 2012. 9. 26.

어제 오후에는 숙소인 가향펜션에서 영월방향으로 메기못까지 걸은뒤 옥동천을 따라 다시 올라와

와석1리 마을회관에서 맛있는 시골밥상으로 저녁을 먹었다.

그리고 와석1리 마을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김삿갓빵까지 야식으로 먹고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젊은 친구들은 배불리 먹고도 부족해서 인지 수다가 그리워서인지 또다시 추가로 음식을 사다가

밤새도록 먹고 마시며 도란거리는데 우리방에는 내가 최저연령인 56세이니 야식도 귀찮고

잠시 이야기 하다 잠이 들었다.

 

늘 그렇듯이 새벽다섯시에 저절로 눈이 떠져 밖을보니 아직도 깜깜한 밤중이다.

우선 몸을 씻고 날이 밝을때를 기다려 여섯시가 넘자마자 사진기 하나들고 다시 걸으러 나섰다

이번에는 김삿갓 문학관이 있는 영주방향이다.

 

이 구간은 묵향미술관, 든돌, 조선민화박물관 등 볼거리가 많은 곳이지만 이른새벽이라 문을 열지는

않았을 터이고 김삿갓 계곡의 맑은물과 아름다운경치, 그리고 아침안개를 보는것 만으로도 충분히

힐링이 되는 코스다. 운이 좋으면 길가에 있는 밤나무에서 떨어진 알밤을 주울수도 있다.

 

예전에는 길도 없는 조선최고의 오지여서 풍수의 대가인 남사고가 천하에 명당이라는 유지앵소형으로

극찬했다는 곳이다. 소백산과 태백산 양대 산맥사이에 끼어있는 양백지간이라 오지는 오지였다.

 

 아침안개와 계곡

 

 길가의 팬션들

 

 묵산미술관

 물이 너무 맑아 비취색이 난다.

 든돌

 

 

 

 

 

 

 

 김삿갓주막

 맑은물을 보니 발이라도 담그고 싶다.

 

 

 

 

 

 구간에는 곳곳에 김삿갓 시비가 있다.

 

 

 

 꽃비농원까지 올라왔는데 시간관계상 다시 내려가야 한다.

 

 

 

 

 

 출발할때는 안개때문에 하늘이 안보였는데 이제 서서히 안개가 걷히니 파란하늘이 보이기 시작한다.

 

 

 

 김삿갓 지명의 유래

 마을회관에서 먹었던 시골밥상

 와석1리 주민들이 야심차게 준비하는 김삿갓빵

 

 

 김삿갓 축제때 먹어볼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