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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경기·인천

[안성]이번 가을 가볼만한 축제, 2012안성세계민속축전 풍경

by 柔淡 2012. 10. 8.

토요일 제천에서 친구아들 결혼식이 있어 축하를 해주고 하룻밤을 묵은 다음 집으로 오는길에 안성시 보개면

안성맞춤랜드에서 열리고 있는 2012안성세계민속축전 행사장에 들렸다.

작년 이맘때 pre행사장에 갔다가 실망하고 온터라 잘까말까 망설였는데 들렀다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세계민속축전은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세계민속축전기구협의회(CIOFF) 소속 91개 회원국이 모여 각국의 전통

문화를 소개하는 국제적인 문화축제다. 4년마다 열려 문화올림픽으로 불리고 있다.
4번째 개최되는 안성세계민속축전에는 아시아·오세아니아·아메리카·아프리카·유럽 등 5대륙 43개국 1천200여

명의 해외 공연단이 참가해 10월1일부터 14일까지 각국의 민속문화를 선보인다.

공연단은 참가국별로 치열한 경연을 통해 엄선됐을 만큼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이들은 하루 60여 회 이상 각국의

전통문화 공연을 펼치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게 된다. 해외 공연단의 모든 공연은 하나도 빼놓을 수 없다.

여기에 안성남사당풍물패 등 11개 국내 공연단 800여 명도 참가해 보는 맛을 더했다.
이번 축전의 하이라이트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안성남사당풍물패의 ‘전통줄타기’ 공연과 현대 줄타기의 백미로

유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슬랙라인’의 대결이다. 이들은 합동 공연을 펼치며 동서양 줄타기 최고수를

가리게 된다. 국내 줄타기 명인들과 해외 슬랙라이너들이 2m 높이에 설치된 외줄 위에서 펼치는 아찔한 기예는

관객들 손에 땀을 쥐게 하기에 충분하다. 

 

또 전국 3대 장으로 손꼽히던 옛 안성장터의 1860년대 모습을 재현한 안성장터도 세워졌다. 36동의 초가와 3동의

와가 등 39동의 옛 가옥이 들어선 장터에서는 농경·주전부리·시장·양반 체험 등 우리 전통문화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인삼축제도 함께 열린다.
이와 함께 ‘14일간의 新안성문화장터’가 열려 사랑, 퓨전, 열정, 판타지, 추억, 감성, 한류 등 7가지 섹션별 공연을

펼친다. 이곳에서는 남사당과 슬랙라이너의 콜라보레이션 공연 외에도 어쿠스틱 콘서트, 가을밤의 재즈 향연,

팝페라 공연, 뮤지컬, 7080청춘쇼, 신문화 퓨전공연 등 다채로운 동서양 합동 공연을 관람하며 깊어가는 가을밤을

만끽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터키·이스라엘 등 19개 참가국 요리사가 직접 자국의 대표 요리를 만들어 선보이는 세계 먹거리 체험관도

문을 열고 관람객의 입맛을 자극한다. 세계 각국의 민속품과 기념품,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세계풍물장터도 열려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안성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지역 6대 보물인 유기·쌀·한우·배·포도·인삼 등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공간도 별도로 마련됐다.

4천200대 동시 주차가 가능한 넓은 무료 주차장과 남사당놀이 체험 프로그램은 가족나들이 보너스다.

먼저 행사장의 전반적인 풍경이다.

 

 

 

 

 

 

 

 

 

 

 

 

 

 

 

 

 

 

 

 

 

 

 

 

 

 

 

 

 

 

 

 

 

 

 

 

 

 
 2012안성세계민속축전 홈페이지 참조 : http://www.2012folkloriada.com/2012/index2.a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