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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강원

[횡성]농장이야? 공원이야? 우리나라 최초의 환경친화 축산농장, 범산목장

by 柔淡 2012. 10. 23.

횡성은 한우의 고장으로 유명한데 비록 한우는 아니지만 우리나라 최초로 환경친화 축산농장으로 지정된 곳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간 곳이 범산목장이다.

 

여행중에 젖소 농장을 가본적은 몇번 있는데 아무리 깨끗하게 해도 분뇨냄새와 동물 특유의 냄새가 나는것은

어쩔수 없을것 같았는데 이 농장은 처음 본 순간 목장인지 공원인지 구별이 잘 가지 않았다.

 

1995년 설립된 범산목장은 16만5,000㎡의 면적에 축사와 착유실, 유가공장, 직원숙소, 폐수처리시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연평균 250마리의 젖소를 키우고 있다. 하루평균 3.5톤의 유기농 원유를 생산해 자체 유가공공장에서

우유와 요구르트를 생산하고 있으며 DOCK국제인증과 HACCP적용작업농장으로 지정된 것을 비롯해 2005년

유기농목장인증, 2003년 강원도 축산물청정농장인증 등을 받는 등 환경친화 축산농장으로서의 면모를 갖춰왔다.

 

그런데 2010년 전국을 휩쓸엇던 구제역을 여기도 피할수는 없엇던 모양이다.

구제역이 최초 발병한 농장을 다녀온 수의사가 이곳 범산목장에도 다녀갔다는 이유로 젖소 250마리를 살처분해서

농장입구의 연못아래 묻었고 지금은 4~50마리 정도의 중간급 젖소만 키우고 있다는것, 그리고 그에 따른 손해도

10억대를 넘는 등 만만치 않았다는 것이다.  

 
환경친화축산농장으로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한데 주변환경을 깔끔하게 하고 다양한 분재를

키우는 등 공원처럼 꾸며놨다. 그래서 여기서 나오는 우유와 요구르트는 조금 비싸지만 없어서 못팔 정도란다.

 

 농장 전경

 농장입구

 

 

 

 

 

 연못

 

 연못아래 공터에 2010년 구제역으로 살처분한 젖소250마리가 묻혀있다.

 

 

 공원처럼 꾸며져있다.

 수많은 분재들

 

 

 

 축사를 보고서야 농장인줄 알았다.

 

 관리동 및 유제품 공장

 목초지

 유기농 우유와 요구르트. 유산균이 다른농장보다 100배이상 많다고 한다.

 

 

 

 아이스크림도 나온다.

 유제품 생산공장

 제품연구와 시험실

 

 

 

 

 

 어린젖소의 잠자리

 또 다른 분재들

 

 

 

 

 

 

 

 

 

 

 

 

 

 

  우리나라에 이런 목장도 있다니 놀라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