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차르르, 차르르 파도소리가 인상깊은 학동 몽돌해변

해금강입구 도장포에 있는 블루마우리조트에서 하룻밤을 묵으며 새벽부터 신선대, 바람의 언덕, 해금강

테마박물관, 우제봉, 갈곶마을 등을 둘러보니 한나절이 금방 지나간다. 그래도 파도가 높아 정작 가장

해보고 싶었던 해금강유람선은 타보지 못했다, 다음에 또 와볼 기회를 주는것 같다.

 

점심을 먹으러 거제시 방향으로 이동하는길, 오른쪽에 학동몽돌해수욕장이 보인다. 이 해수욕장은

거제시 동부면 학동리에 속한다. 지형이 학이 비상하는 모습과 흡사하다 하여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

몽돌이라 불리는 조약돌이 길이 약 1.2km, 폭 50m, 면적 3만㎢ 에 펼쳐져 있는 해변의 풍경은 가히 독특하며

약 3km의 주위 해안을 따라 펼쳐진 천연기념물 제233호인 동백림 야생 군락지에, 6월에 왔다 9월에 가는 크기

약 20cm 정도의 영롱함과 화사함을 자랑하는 팔색조가 유명하다.

동백꽃은 2월 하순경에 꽃이 피기 시작하며 만개한 모습을 보자면 3월 중순이 최적이다.

봄, 가을에는 해금강을 비롯한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해상관광객이, 여름에는 피서객이 전국에서 모여든다.  

 

급경사진 몽돌해안인데 파도가 몰려오고 갈때마다 몽돌사이를 통과하는 바닷물이 차르르, 차르르 독특한

소리를 내는데 그소리가 묘하게 마음에 와닿으면서 차분해진다. 몇분동안 그소리를 듣고 있었다.  

 

예전에 거제에 왔을때 이 근처의 동백꽃 군락지를 본적이 있는데 그때는 그냥 지나치기만 했었다.

 

 

 

 

 

 

 

 

 

 사진을 찍는 폼들도 가지가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