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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이야기

블로그 친구 Redfox님의 사진전시회 "지구별 한귀퉁이에 서서"

by 柔淡 2012. 12. 28.

블로그를 써온지 10년이 넘은 내게는 많은 블로거 친구들이 있다.

그중에서 오프라인에서 만난 친구분들은 몇분 안되는데 대부분 Redfox님과의 인연으로 알게된 분들이다.

셀머님 내외분, 비후님, 아연님, 등등이 그분들인데 2009년에 이어 3년만에 다시 뵙게 된것이다.

 

먼저 Redfox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야겠다.

Redfox님은 2007년부터 나와 블로그 친구이셨고 2009년에 분당에서 사진전시회를 하셔서 오프라인에서

처음 뵙게 되었다.

20여년전에 미국으로 이민을 가셔서 LA지역에 살고 계시는 65세의 아리따운 중년이신데 블로그에 올리는

멋진 사진과 솔직담백한 글솜씨에 반한 수많은 독자들이 있고 광신도(?)들도 많이 거느리고 계신분이다.   

 

원래 여행을 좋아하셔서 미국각지의 풍경사진을 멋지게 찍어 오셨는데 2년전부터는 Vergil America라는

잡지의 기자로 위촉되셔서 활동반경을 더욱 넓히고 계시고 이번 서울 인사동에서 열린 사진전시회도

잡지사에서 기획하고 열어주신 것이다.

다음블로그의 여행분야 우수블로거 이시기도 했는데 어여쁜 외손자와 노시고 블로그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하시다보니 블로그에 조금 소홀하셔서 올해는 선정되지 못하셨다.

이번 사진전시회에는 Redfox님도 미쳐 생각치 못했던 숨어있던 열렬한 애독자 블로거들이 전국 각지에서

몰려오는 바람에 본인도 많이 놀라셨고 앞으로 블로그를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셨다.

 

참고로 Redfox님의 블로그 주소는 : 커피 좋아하세요? 라는 독특한 제목이다 http://blog.daum.net/47redfox 

 

사진전시회는 인사동 부남갤러리에서 지난 12월 12 ~ 18일까지 일주일간 열렸었다.

나는 사정상 개막식에는 참석못하고 12월 15일 토요일에 가서 뵙고왔는데 전시된 사진 하나하나가 평소

우리가 보지 못했던 미국의 아름다운 풍경과 인디언들에 대한 사진이었기에 더욱 흥미로웠다.

그리고 "지구별 한귀퉁이에 서서"라는 작은 사진첩도 발간했는데 현재 교보문고에서 판매하고 있다.

 

Redfox님을 볼때마다 느끼는 것은 어떻게 저런 조그마한 체구와 작지 않으신 연세에 이런 무한한 열정이

나오는가 하는 점이다.  그래서 이분을 존경하는 거지만....

 

좌로부터 셀머님,  Redfox님, 선법주님, 붉은여우님, 비후님, 그리고 유담. 

이사진은 셀머님 옆지기이신 예그리나님이 찍어주셨다.

 

 

 전시장 스케치

 

 

 

 

 

 

 

 디자인학과 교수이신 셀머님이 마음에 드는 사진을 보고 즉석에서 그림을 그려서

  Redfox님께 선물을 하셨다.

  셀머님 내외분과는 2009년 Redfox님의 분당 전시회 때 알게 되어서 부부가 함께 친하게 지내고 있다.

  Redfox님이 한국에 오시면 1박2일의 여행을 함께 하기로 했는데  Redfox님이 도저히 시간이 나지를 않아  12월 19일 새벽같이 투표를 마치고

Redfox님의 시댁이었고 내가 소대장으로 근무했던 경기도의 궁평리, 제부도, 탄도항, 구봉도를 하루동안 바쁘게 다녀왔다.

옛추억에 잠겨서 기뻐하는 모습을 뵈니 나도 덩달아 행복해졌다.

2년후에 다시 한국에서 전시회를 하신다니 이제 다시 2년을 기다릴수밖에....   

 

Redfox님! 미국에서 작품활동 열심히 하셔서 2년후에는 더욱 멋진 작품으로 만날수 있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