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서울·경기·인천

[화성]수도권 베스트 일몰 여행지로 꼽히는 궁평항 풍경

by 柔淡 2012. 12. 28.

12월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동안 사진전시회를 마치신 Redfox님과 대통령선거일에 서해안을 돌아보기로

했다. 미국에서 사시는 Redfox님이 한국에 오시면 가시고 싶은 곳을 1박2일로 안내해 드리겠다고 몇번이나

다짐을 했는데 워낙 바쁘시고 내가 평일에는 시간을 낼수 없어 아침일찍 투표를 마치고 압구정동으로

Redfox님을 모시러 갔다.

 

압구정동에서 10시반 출발해서 Redfox님의 시댁이 있던 서신면과 남편께서 어린시절 다니시던 학교, 그리고

공룡알 화석지를 둘러보고 궁평리에 도착했다. 궁평리는 내가 1979년부터 80년초까지 소대장을 했던곳이고

Redfox님에게도 좋은 추억이 있는곳이라 함게 여행을 하기에는 최적의 장소엿다.

 

나는 나대로 32년전의 추억에 잠겼고 Redfox님은 신혼때 남편의 친구들을 만나러 다니셨던 곳이라 멋진

추억이 남아있던 곳이었다. 나는 그동안에도 자주 왔었지만 미국으로 이민을 가신지 20년이 넘는 Redfox님

에게는 너무 많이 변해 약간은 생소한 분위기 였으리라.

여우님은 궁평항 방조제 끝으로 가서 여기저기로 셔터를 눌러대며 옛추억을 건져올리신다.

 

나는 예전에 소대장 근무할때의 이야기, 여우님은 신혼때 남편의 친구를 만나러 왔는데 길이 좁아 차를

세워놓고 곰목길을 걸어들어갔던 이야기, 이민을 가지 않았으면 궁평리에 노후의 거처를 마련했을거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어제 신문을 보니 궁평리가 수도권에서 일몰이 가장 아름다운 한곳으로 떠올랏다는 기사가 나온다.

시간이 되지 않아 일몰은 보지 못했지만 예전에 찍었던 궁평리 일몰사진도 함께 올려본다.

 

예전에 찍었던 궁평리 일몰,

 

 궁평리 해수욕장과 해송숲

 

 

 32년전 내가 소대장으로 근무했던곳

 새로만든 궁평항, 예전엔 여기가 다 갯벌이었다.

 방조제위의 생뚱맞은 정자.

 갈매기들이 환영을 하는지 도열해있다.

 

 국화도

 궁평항 피어, 낙시터다.

 

 

 

 

 궁평항에 가기전에 들럿던 사강의 공룡알 화석지

 

 

 

 

 

이제 제부도와 탄도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