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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경기·인천

[화성]수도권 사람들이 많이 찾는 겨울바다. 제부도와 탄도항

by 柔淡 2012. 12. 28.

redfox님과 궁평항을 돌아보고 이번에는 제부도와 탄도항으로 발길을 옮긴다.

궁평리에서 20분 정도면 제부도에 도착한다.

제부도 가는길 주변에는 웬 굴밥집이 그렇게 많은지.... 대부분의 식당이 굴밥집이다.

나중에 탄도항에 가보니 거기는 굴밥집은 한곳도 없고 전부 횟집아니면 조개구이집이다.

 

제부도에 들어가려면 물때에 맞춰야 하는데 이날은 마침 물이 빠진 시간이다. 

갯벌위에 난 시원한 도로를 가로질러 제부도 등대에 주차를 한다.

투표를 마치고 나온 시민들이 가족, 연인과 함게 겨울바다의 정취를 즐기고 있다.

 

제부도에도 궁평항 같은 피어가 있다. 그 피어에서 보면 누에섬과 전곡항, 영흥도가

아스라히 보인다. 그리고 다시 차를 몰고 제부도의 상징인 매바위족으로 간다.

여우님은 매바위를 열심히 찍으시고 나는 여유롭게 주변을 산책했다.

 

다시 제부도에서 나와 이번에는 탄도항이다.

갯벌은 드러났지만 해가 아직 중천에 떠있어 멋진풍경은 보여주질 않는다.

5월에 요트축제가 열리는 전곡항과 탄도항은 방조제로 연결되어 있지만 전곡항은

화성시, 탄도항은 안산시로 행정구역이 나뉜다.

이날 영종도까지 가서 저녁노을을 보려고 했지만 도저히 시간이 맞지 않는다.  

 

 좌측이 누에섬 우측이 전곡항이다. 하늘색과 물빛이 예쁘다.

 제부도 등대

 누에섬

 

 

 갯벌을 가로질러 제부도로 들어가는 차량들

 제부도 피어

 건너편은 영흥도

 영흥화력발전소가 보인다.

 

 

 제부도 해안산책로

 추운겨울 자연산 생굴을 따는 할머님들.

 

 제부도의 상징 매바위.

 

 

 이제 다시 20여분을 달려 탄도항에 도착했다. 갑자기 하늘이 흐려진다.

 

 갯벌위로 난 길을걸으면 누에섬 등대전망대에 갈수 있다. 

 지난 2월에 갔을때는 만조시간이라 물이 차 있었다. 물이 들어오면 길이 없어진다.

 탄도항도 수도권에서 멋진 일몰을 볼수 있는곳으로 손꼽힌다.

 요트대회가 열리는 전곡항

배가 고파 굴밥집을 찾았지만 조개구이와 횟집밖에 없다. 구봉도로 가면서 찾아낸 굴밥집에서 점심겸 저녁을 맛있게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