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부도와 탄도를 돌아보고 다시 차를 몰아 시화방조제로 간다.
그런데 점심때가 훨씬지나 배가 고프다.영흥도로 들어서서 조금 가다보니 멋진외관의 식당이 나타난다.
굴밥전문식당이다. 굴밥정식에 꽃게장까지 나오는데 그런대로 맛이 있다.
점심겸 저녁을 먹고나니 어느덧 일몰시간이 다가온다. 처음계획은 시화방조제를 지나 영종도 을왕리해수욕장
까지 가서 해넘이를 볼 생각이었는데 도저히 시간이 되지 않는다. 길옆이 다 서해바다이니 가다가 일몰시간이
되면 적당한곳에서 일몰을 보기로 한다.
그런데 바로 일몰시간이 다가온다. 그래서 시화방조제 못미쳐 구봉도로 방향을 잡고 들어갔다.
구봉도는 원래는 대부도옆에 있는 아홉개의 봉우리가 있는 섬이어서 구봉도로 불려졌는데 염전이 만들어지면서
연륙이 되었고 요즈음에는 대부도해솔길이 완공되어 찾는사람이 아주 많아졌다.
그리고 여기에도 할미 할아비 바위가 있어 그사이로 넘어가는 해넘이가 일품인곳이다.
또한 내가 매년 이른봄 노루귀와 복수초를 찍으러 가는 섬이기도 하다.
구봉도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삼각대를 펼쳐놓으니 해가 막 넘어가려는데 바람이 너무차고 날씨도 춥다.
더구나 해넘이 포토존까지는 거리도 멀다. 주차장옆 전망데크아래 삼각대를 펼쳐놓고 해넘이를 기다려 본다.
할미, 할아비 바위는 아니지만 멀리 영흥대교와 화력발전소가 보이고 붉은해가 서해바다로 넘어가고 있다.
구봉도 횟집타운
구봉도 입구의 갈대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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