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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찾은 맛집

[부산]값싸고 달콤시원한 단팥죽과 팥빙수가 단돈 2천원, 할매팥빙수 단팥죽

by 柔淡 2013. 1. 17.

동백섬에서 일몰을 보고 이기대 공원으로 가는 도중 시간이 조금남고 배가고파 뭔가 간식거리를

찾았는데 가까운곳에 할매팥빙수라는 적당한 간식거리가 있다고 한다.

2~30년 된 집인데 부산에서 가장 유명한 팥빙수와 단팥죽집이라고 한다.

안경점과 약국이 있는 이기대공원입구 사거리에서 약국방향 골목길로 들어섰는데 골목길의

분위기가 그냥 평범한 주택가 골목길이다. 이런곳에 유명한 맛집이 있다니....

식당외관도 허름한 분식집 같은데....

 

단팥죽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는 아무생각없이 따라 들어갔는데 단팥죽, 팥빙수 달랑 두가지

메뉴밖에 없고 가격도 둘다 2천원이다. 그런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리잡고 앉아있다.

나중에 들어보니 여름에는 번호표를 받고 줄서서 기다려야 한단다.

 

할매라는 상호 그대로 할머님이 직접 단팥죽과 팥빙수를 만들고 계시다.

나는 팥빙수, 데이지는 단팥죽을 시켰다. 집에서 국산팥으로 만든 고물을 쓴다는데 참달고 맛있는

팥빙수다. 착한가격 2천원에 양도 적당하다. 팥빙수를 좋아해서 여름에 가끔가다 카페나 전문점에서

사먹는데 보통 만원이 넘는다. 물론 다양한 재료를 넣어주지만 팥빙수의 기본은 팥에서 우러나오는

맛이 아닌가? 한여름에 먹으면 정말 더 시원하고 맛있을것 같다.

 

2천원짜리 팥빙수

 

 

 

2천원짜리 단팥죽

 

포장도 많이 해간다.

 

 

 

 

그 흔한 맛집 표시도 없는 심플한 간판

 

 

  맛에 놀라고, 착한 가격에 놀랐다.

나중에 보니 매스컴에도 여러번 나온 아주 유명한 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