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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경기·인천

[여주]남한강 세개의 보를 또 다시 돌아보다. 1- 강천보

by 柔淡 2013. 2. 13.

영월루에서 나와 강천보로 간다.

남한강구간중 여주에 있는 세개의 보는 2011년 11월 막바지 공사중일때 와본적이 있다.

이명박 정부 임기말인 요즈음, 그동안 아무 이상없다던 4대강 공사가 부실 덩어리라는 감사원의 발표가

있었고 공사를 맡았던 재벌그룹 산하의 건설회사들이 담합을 밥먹듯이 했다는 공정위의 발표도 있었다.

권위있는 국가기관 한쪽에서는 부실덩어리라 하고 또다른 쪽에서는 아무 이상없다고 반박하니 나처럼

순진한 일반 국민들은 도대체 어느쪽을 믿어야 할지 모르겠다.

  

강천보 소개글

설명절의 마지막 날이기에 교통체증을 피해서 새벽같이 왔고 갈때도 교통체증 피하려면 점심시간전에

고속도로를 피해서 가야 하기에 마음이 바쁘다. 그래서 여주에 있는 남한강 세개의 보만 보기로 한다.

강천보는 강으로는 신륵사의 수km 상류에 위치해 있지만 차로 가려면 15~20분 정도 가야한다.  

 

강천보는 천혜의 자연환경, 역사와 문화를 가진 지역의 상징 여주8경과 여주군의 군조인 백로의 비상하는

모습, 지역고유이미지와 문화적 상징성인 황포돛배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여 웅장함과 고전의 현대적 이미지,

남한강물에 비춰지는 또 다른 세상이란 컨셉을 가지고 디자인하였으며, "물빛누리 강천보"라는 이름을 지니게

되었다.
보의 연장은 50m 경간장 7련의 440m로 가동보 구간은 350m, 고정보구간은 90m로 구성되었으며, 가동보 형식은

수위조절 및 수문작동시 배사기능이 가능하고 상부구조물이 없어 경관성이 매우 우수한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수문의 문비가 회전하여 개폐되는 조적 특성을 가지고 있어 수문조작에 의한 점검 및 유지보수가 용이한 라이징

섹터게이트 형식을 선정하였다.

 

강천보 전경

소수력발전

 

 

 

 

아무것도 모르는 오리들은 그저 평화롭기만 하다.

 

 

 

4대강 공사구간중 강별로 문화관이 한곳씩 있는데 남한강에는 이곳 강천보에 있다.

전시내용은 4대강 공사의 추진배경, 기대효과, 그리고 한강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것들이다.

 

 

 

 

 

 

 

 

 

 

 

 

그중 독특한것은 물방울로 글자를 쓰는 이 작품이다.

 

 

 

 

 

 

 

11층 높이의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강천보

 

 

 

 

 

 

이런 보 하나에 3300억원이 들었다니 돈을 무한정 퍼부은것 같다. 그런데도 부실 덩어리라니.... 경치는 좋은데

새 정부에서 찬반 양쪽의 전문가들이 공정하게 조사해서 국민적인 의혹을 완벽하게 밝혀줘야 할것 같다.

 

참고로 2011년 11월에 돌아본 강천보 풍경이다 : http://blog.daum.net/j68021/13746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