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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경기·인천

[수원]정조의 꿈이 어린 화성의 꽃, 방화수류정의 야경

by 柔淡 2013. 2. 8.

팔달산 서장대에서 수원야경을 찍은후 다시 차를 몰고 방화수류정과 화홍문으로 간다.

화성행궁에서 우리집으로 가는 길목에 있으니 잠깐 들러서 야경을 찍고갈 요량이다.

근 1년만에 다시 와보니 주변이 많이 정비돼있다.

 

방화수류정

1794년(정조 18) 수원으로의 천도(遷都)를 위하여 화성(華城, 사적 제3호)을 축조할 때

그 성곽 위에 꾸며졌던 정자와 누각 가운데 하나이다.

수원성의 북수구문(北水口門)인 화홍문(華虹門)의 동쪽에 인접한 높은 벼랑 위에 세워져

있는데, 亞자형의 평면구성을 하고 있는 정교한 건물로서 뛰어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이 정자의 이름은 중국 송나라의 시인인 정명도(程明道)의 시 중에서 따왔다고 하며, 현판의

글씨는 김기승(金基昇)이 썼다. 현재 정자 아래 성 밖에 해당하는 자리에는 용연(龍淵)이라고

하는 못이 있고, 못가에는 돌로 만든 용두(龍頭)가 남아 있다.

 

 

 

 

 

 

 

 

 

 

북동포루

 

 

 

 화홍문

수원화성의 북수문이며 남북으로 흐르는 수원천의 범람을 막아 주는 동시에 방어적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화강암으로 쌓은 다리 위에 지은 문이다. 

7개의 홍예문 위에 정면 3칸, 측면 2칸의 누각으로 지어져 있으며 누각의 건축면적은 52.89㎡이다. 누상에 오를 때에는 좌·우 측면에 있는 돌 계단을

이용한다. 7개의 홍예문 중에 중앙의 1칸만이 높이와 폭이 크고 나머지는 모두 같다. 수문의 바깥쪽에는 철전문을 설치하여 적의 침투를 막았다.

7개의 수문을 통하여 맑은 물이 넘쳐 흘러 물보라를 일으키는데, 현란한 무지개가 화홍문을 한층 더 아름답게 한다. 이를 화홍관창(華虹觀漲)이라 하여

수원 8경 중에 하나로 꼽는다. 1794년(정조 18) 음력 2월 28일 터 닦기 공사에 착수하여 1795년(정조 19) 정월 13일 문루가 준공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