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들꽃/봄

[안산]야생화의 천국 풍도에서 만난 꿩의바람꽃

by 柔淡 2013. 3. 27.

풍도의 야생화중 이시기에 절정인 노루귀, 복수초, 그리고 끝물인 변산바람곷을 앞서 소개했다.

이번에는 지금 막 절정에 들기 시작한 꿩의바람꽃을 소개한다.

 

숲 언저리나 풀밭, 산기슭에서 무리지어 자란다. 이른 봄, 눈이 녹기 시작할 무렵에 마치 봄을 기다렸다는

듯이 일제히 꽃을 피우는 모습이 아름답다. 잎이 아래로 쳐진 듯한 모습과 잎 가장자리의 톱니가 뭉툭한

점이 특징인데, 생김새가 비슷한 외대바람꽃과는 이 점에서 구분된다.

햇빛이 없으면 꽃을 피우지 않는다. 흐린 날이나 비오는 날은 물론이고, 맑게 개인날이라 할지라도 해가

뜨기 전에는 피지 않는다. 처음에 피었을 때는 아래를 내려다 보고 있지만 차츰 위쪽을 향한다.

얼레지가 피는 곳에서 무리지어 자라고 꽃이 피는 시기도 비슷해서, 꿩의바람꽃의 흰색 꽃과 얼레지의

연보라색 꽃이 한데 어울려 피어 있는 모습이 종종 눈에 띄기도 한다. [이런 장면은 화야산에서 볼수있다]

잎은 전체적으로 흰빛이 돈다. 뿌리에서 난 잎은 꽃이 진 뒤에 자라는데 잎자루가 길어서 10~15cm나 된다.

두 번에 걸쳐 세 갈래로 갈라지며, 작은잎은 다시 세 갈래로 갈라진다. 줄기에서 난 잎 사이에서 꽃줄기가

곧게 뻗어나오면 그 끝에 꽃이 한 송이씩 달린다. 꽃잎은 없지만, 8~13장으로 펼쳐진 꽃받침이 마치 꽃잎처럼

보인다. 보통 표토층이 깊은 낙엽수림에서 잘 자란다.

뿌리줄기를 약재로 쓰며 생약명은 죽절향부(竹節香附)이다. 사지마비, 요통, 종기에 효과가 있다.

꿩의- 라는 접두사가 붙은것은 봄철 꿩이 교미하는 시기에 피어나기때문이라는 설이 있다.

대부분  흰색인데 풍도에서는 특이하게 핑크빛이 도는 개체를 많이 볼수있었다.

 

 

10시30분 쯤에는 이런 상태였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더 벌어지기 시작해서

 

 

 

 

 

 

 

 

 

 

 

 

 

 

오후가 되니 만개한다. 기온이 영상 15도가 넘을때 만개 하는것 같다.

 

 

핑크색이 훨씬 더 요염하고 귀하게 보인다.

 

 

 

군락도 보기에 좋다

 

 

 

 

 

꿩의바람꽃도 단영 풍도의 것이 최고로 예쁜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