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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봄

[용인]오랫만에 다시찾은 신봉동 계곡, 비밀의 화원

by 柔淡 2013. 4. 7.

2004년 1월부터 수지 신봉동에 살았으니 이제 막 10년차에 접어들었다.

그해 3월 야생화를 찾으러 광교산 여기저기를 훑고 다녔는데 그 넓은 장소에서 유일하게 노루귀가

피어나는 장소를 발견해서 나만의 비밀의 화원으로 정하고 매년 3월 말이면 그곳을 찾아갔었다.

 

올해는 열흘정도 늦게 4월 7일 일요일에 데이지와 둘이서 찾아갔는데 너무 늦게 찾아서 노루귀가

대부분 꽃잎을 떨어트리고 몇송이 남지 않았다. 그 바로 옆에는 대극도 피어나는데 10년동안

한해도 거르지 않고 같은 장소에 피어나는걸 보니 다년초임에는 틀림이 없는것 같다.

 

광교산 자락 신봉동 계곡에는 다른 꽃들은 별로 피지 않고 현호색이 대부분인데 그외에도

남산젭꽃, 생강나무, 물개암나무등의 꽃이 피어 있었다. 

 

그 넓은 광교산 자락에서 노루귀가 피어나는 유일한 장소이고 나만이 알고 있기에 비밀의 화원이라

부르며 해마다 찾아가는 즐거움과 호사를 누리고 있다.

다만 원래의 개체수가 너무 작고 관리가 되지 않으니 해마다 개체수가 줄어드는것 같아 걱정이다.

 

 

광교산 자락 신봉동계곡에 피어난 노루귀, 다른지역보다 아주 작고 여리다.

 

 

 

 

그 바로옆에 피어나는 대극

 

 

 

 

 

지금 한창 피어나는 현호색

 

 

 

 

 

 

 

남산제비꽃

 

 

 개별꽃

 생강나무

 물개암나무 암, 수꽃

 물방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