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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봄

[용인]한택식물원 - 이른 봄에 예쁘게 피어나는 외래종 크로커스, 무스카리

by 柔淡 2013. 4. 7.

한택식물원은 우리나라 최대의 종합식물원으로 자생종 2,400여종, 외래종 7,300여종 등 총 9,700종

1,000만본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는데 봄부터 가을까지 온갖 식물들이 피고져서 많은 관람객들이

찾는 곳이다.

 

나는 외래종에는 별 관심이 없지만 이시기에 피는 외래종중 예쁜꽃이 피는것 몇가지를 소개해 본다.

가장 먼저 크로커스라는 꽃이다. 크로커스는 샤프란이란 꽃과헷갈릭도 하는데 이른봄에 피면 크로커스,

가을에 피면 샤프란으로 구별하는게 좋을것 같다.

 

온난하고 비가 적은 곳에서 잘 자란다. 높이 약 15cm이다. 알뿌리는 지름 3cm로 납작한 공 모양이다.

잎은 알뿌리 끝에 모여나며 줄 모양이고 꽃이 진 다음 자란다. 끝이 점차 뾰족해진다. 꽃은 깔때기 모양

이며 10∼11월에 자주색으로 핀다. 새잎 사이에서 나온 꽃줄기 끝에 1개가 달린다. 꽃줄기는 짧고 밑동이

잎집으로 싸인다.

화피와 수술은 6개씩이고 암술은 1개이다. 암술대는 3개로 갈라지고 붉은빛이 돌며 암술머리는 육질이다.

유럽남부와 소아시아 원산이다. 원예상으로는 꽃이 봄에 피는 종과 가을에 피는 종으로 크게 나누는데,

봄에 피는 종을 크로커스, 가을에 피는 종을 사프란이라고 하여 구분하기도 한다. 암술대를 말려서 진정(鎭靜)

·진경(鎭痙)·통경(通經)·지혈제로서 월경곤란·갱년기장애·유산벽(流産癖)·자궁출혈백일해 등에 약으로 쓴다.

10만 배로 희석하여도 노란색을 띠기 때문에 음식물의 빛깔을 내는 데도 사용한다.

 

사프란이라는 말은 아랍어의 아자프란(azafran) 또는 자파란(zafaran)에서 비롯하였으며 본래 사프란의

암술대를 가리키는 말이었다. 약이나 염료로 쓰기 시작한 것은 8세기부터로서 에스파냐를 정복한 무어인

전하였고, 인도와 페르시아에서는 그보다 훨씬 전부터 재배하였다. 16세기 이후에는 요리와 약용으로 많이

사용하였고 머리염색제로도 썼다.

 

크로커스

 

 

 

 

 

 

 

 

 

 

 

 

 

 

 

 

 

 

 

 

 

 

 

 

 

 

 

 

무스카리

히아신스의 근연종이다. 구근은 비늘줄기[鱗莖]로 작은 구형이다. 구근의 크기는 작은 것이 4~5cm, 큰 것은 10cm 정도 되는 것도 있다. 피막은 막질로 회갈색이다. 잎은 구근으로부터 7~10장이 선형으로 자라고 안쪽으로 골이 져 있다. 잎은 육질로 연약하고 선명한 회녹색을 띤다. 높이는 10~30cm로, 잎의 폭은 2.5cm 정도 된다. 꽃대의 길이는 10~30cm로 잎과 꽃대의 기부는 적갈색이며, 꽃대 끝에 남보라색의 꽃이 단지 모양으로 수십 개가 총상꽃차례로 아래로 늘어져 핀다. 임성화(稔性花)는 진한 청색이고 불임성화는 연한 청색으로 꼭대기 부근에 모여 핀다.

개화기는 4~5월로 염색체수는 2n=18이다. 구근은 8~9월에 심어서 프레임 속에서 재배 출하하며, 수년 동안 심어둔 채로 두면 쉽게 번식한다. 사질양토에서 잘 자라며, 화분에서는 밭흙과 부엽토, 모래를 5:3:2의 비율로 혼합하여 재배한다.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5~15℃의 온도에서 잘 자란다. 지중해 지방 및 서남아시아에 40~50종이 분포한다. 무스카리속에는 그 밖에 흰꽃무스카리(Muscari botryoides), 플루모숨 무스카리(M. comosum) 등이 있다.

 

 

 

이른봄 주로 식물원에서 예븐 자태를 봄내는 외래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