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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봄

[용인]한택식물원 - 봄에 피는 꽃중 미모로 손꼽히는 깽깽이풀 1

by 柔淡 2013. 4. 6.

4월5일 금요일, 회사창립 기념일로 휴일이다.

최초계획은 직원들과 운동을 하려고 했으나 요즈음 분위기와 맞지않아 취소를 하고 나니 갑자기

할일이 없어져 버렸다. 올들어 천마산엘 아직 못가봤는데 저녁에 약속이 있어 천마산에 다녀올

시간이 되지 않는다.  이럴때는 한택이나 물햘기수목원으로 가는게 좋은 방법이다.

컨디션이 안좋은 데이지는 집에서 쉬고 08시에 출발해 한택식물원에 도착하니 아직 개장을 하지

않았다. 조금 기다렸다가 09시에 첫손님으로 입장을 했다.

 

이시기에 한택식물원에는 다양한 꽃이 피어나는데 내가 가장 보고 싶었던 꽃은 깽깽이풀이다.

깽깽이풀은 봄에피는 꽃중 미모로 손꼽히는 야생화중의 하나다.

 

깽깽이풀은 전국 숲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비옥한 토양, 반그늘 조건에서 자란다.

키는 20~30㎝ 정도이며, 잎은 둥근 심장형이며 길이와 폭이 각 9㎝로 가장자리가 조금 들어가 있고,

전체가 딱딱하며 잎은 연잎의 축소판으로 연잎처럼 물에 젖지 않는다.

꽃은 홍자색이고 지름이 2㎝가량 되며 1~2개의 꽃줄기가 잎보다 먼저 나오고 끝에 꽃이 1개씩 달린다.

개화 후 꽃잎은 약한 바람에도 떨어지기 때문에 다른 꽃보다 빨리 꽃이 진다.

열매는 7월경에 넓은 타원형으로 달리고 종자는 흑색이다.

자생지를 가보면 한 줄로 길게 자생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종자가 땅에 떨어지면 이것을 개미와

같은 매개충들이 옮기는 과정에서 기인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특히 많은 자생지가 훼손된 것은

꽃이 예쁘고 한약재의 중요 재료로 이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과 일본에서 생산되는 것보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것이 월등히 우수하다 하여 “조황련” 혹은

 “선황련”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꽃은 관상용으로, 줄기와 뿌리는 약용으로 쓰인다.

 

이꽃도 이른 봄에 피어나는 꽃중의 하나인데 이제 막 피어나는것도 있고 벌써 꽃잎이 떨어지는것도 있다.

 

 

 

 

 

 

 

 

처음 필때는 꽃술이 연록과 노랑색인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적갈색윽로 변해버린다.

 

 

 

 

 

 

 

 

 

 

 

 

 

적갈색 꽃술보다는 갓 피어나기 시작할때의 연록색이 훨씬 예쁘다.

노랑과 연록색의 꽃술과 연보라색 꽃잎의 조화가 아름답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내가 좋아하는 봄꽃중의 하나인데 야생에서는 거의 보기가 힘들어 이 아이를 보러 해마다 한택식물원으로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