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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광주·전라

[부안]우리나라 3대 아름다운 전나무 숲길, 내소사

by 柔淡 2013. 4. 30.

전북여행 2일차는 부안 변산의 내소사와 새만금 방조제 투어다.

현대옥 금암점에서 개운한 콩나물 국밥으로 아침을 먹고 부안 내소사로 출발했다.

나 개인적으로는 지난 2월에 변산바람꽃, 복수초, 노루귀를 찍으려고 왔던곳이다.

그때보다 날씨가 좋아 사진찍기는 아주 좋았다. 전주에서 한시간 10분 정도 걸려 주차장에 도착했다.

 

우리나라 3대 전나무 숲길은 오대산 월정사, 광릉 국립수목원, 그리고 부안 내소사 등이 꼽히는데

길이 600m에 이르는 내소사 전나무 숲길은 약 150여년 전에 심었다고하며 높이 30m내외의 위용을

자랑한다. 

거대한 고목이라 피톤치트를 내뿜어 사람에게는 아주 유익하지만 주변의 다른 나무들에게는

독이 된다고 한다. 그래서 전나무 숲 한가운데 있는 감나무는 온통 혹이 불거졌고 다른곳의 감에 비해

절반정도 크기의 감이 달린다.

 

한여름에도 햇빛이 들지 않을 정도로 우거졌던 전나무 숲은 애석하게도 작년 볼라벤이라는 태풍이

불때 중간부분의 전나무가 여러그루 피해를 입었다. 공교롭게도 그 곳은 드라마 촬영지였다고 한다.

이곳은 대장금, 불멸의 이순신, 프라하의 연인 등 유명 드라마 촬영지 이기도 해서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곳이기도 하다.

 

전나무 숲길 끝 부분에는 사천왕문이 있는데 봄에는 벚꽃이, 가을에는 단풍이 아주 아름다운 곳이다.

길 이 끝나는곳 좌측 안쪽에는 대장금을 촬영했던 연못과  래소사에 머물렀던 고승들의 부도전이 있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변산

관음봉

능가산 내소사라는 현판이 붙어있는 일주문

 

일주문 앞의 느티나무

 

 

 

 

 

피톤치트의 독성에 곳곳에 혹이 불거진 감나무

감 열매도 일반 감나무의 절반 크기라고 한다.

 

 

 

 

 

전나무 숲길이 끝나고 벚나무길이 나온다.

고승들의 부도전

귀여운 이란성 쌍동이들도 여행을 왔다.

대장금 촬영 연못

 

마지막 벚꽃

 

 

 

 

 

 

나오면서 다시 찍어본 전나무 숲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