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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광주·전라

[부안]변산반도의 또다른 명소, 적벽강과 수성당

by 柔淡 2013. 5. 3.

채석강에서 나와 해안선을 따라 차로 5분정도 북쪽으로 올라가면 적벽강 안내팻말이 나온다.

부안마실길 1-3코스중 가장 아름다운 지역의 한곳이다.

 

적벽강은 채석강의 바로 옆에 위치하여 전라북도기념물 제29호(해안선 약 2km, 291,042㎡)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적벽강이란 이름은 중국의 소동파가 노닐던 적벽강과 흡사하다하여 명명하였다고 한다.
붉은색을 띤 바위와 절벽으로 펼쳐지는 2km의 해안은 해질 무렵 햇살이 반사할 때 장관을 이룬다.
또한 후박나무 군락 앞 해안의 암반층에 형성된 석물상은 문자 그대로 바위 하나하나가 만물의 형상을

갖추고 있어 석물상이라고 하는데 바윗돌들은 사람의 모양, 또는 동물의 모양을 하고 있어 사람들의

발길을 그러모으고 있다.

 

그리고 그 위쪽에는 수성당이란 당집이 하나 있는데 칠산바다(변산반도 앞의 서해바다를 일컬음)를 수호

한다는  '개양할미'를 모시는 해신당이다. 내륙지방에서 모시는 당산신이 주로 남성인데 비해 해안지방에

모셔진 신은  여성으로 표현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칠산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적벽강 여울골 위에 자리잡은 이 당집이 언제부터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지만 1804년(숭정 기원 후 사갑자)이라는 상량문의 내용으로 보아 적어도 이 때부터는 존재했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풍랑을 다스리고 풍어를 바라는 해안마을 사람들의 소망과 관련시켜 볼 때 이보다 훨씬

전부터 당집이 있었으리라는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전설에 의하면 개양할미는 키가 매우 커서 나막신을 신고 칠산바다를 거닐면서 수심을 재어 어부들을 보호하고

풍랑을 다스려 고기가 잘 잡히도록 해 준다고 하며, 딸 여덟을 낳아 각 도에 시집 보내고 자신은 막내딸을 데리고

수성당에 살면서 칠산바다를 관장하고 있다고 한다.

 

수성당에서 바라본 대명콘도

 적벽강 

 수성당

 

 적벽강일대

 

 

 

 

 

 

 

 

 

 

 

 

 

 

 

 

 

 

 

 부안마실길 1-3코스다.

 

이날 날씨가 좋아서 부안마실길을 걷는 사람들이 아주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