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부산·울산·대구·경상

[문경]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지 1위 문경새재 1 - 조령3관문

by 柔淡 2013. 9. 11.

사실 8월말에 일부러 휴가를 내어 수안보에서 1박을 한것은 문경새재 전구간을 걸어볼 욕심 때문이었다.

40여년전 사관학교 1학년 여름휴가때 친구들과 야영을 한적이 한번 있었는데 그이후는 다시 걸어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여기가 올해 관광공사가 국민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꼭 가보고 싶은 관광지에서 당당하게 1위를 차지 하기도 했다.

 

수안보 상록호텔 패키지로 문경새재 걷기가 있는데 상록호텔에서 09시에 출발, 조령3관문 입구까지 태워다 주고 세시간 후에 조령1관문으로

데리러 오는데 하필이면 우리부부밖에 신청한 사람이 없었다. 걷기 싫어하는 데이지는 그냥 우리차로 가자고 해서 나는 3관문 부터 걷기로 하고

데이지는 1관문에서  기다리기로 하였다.

 

그런데 조령3관문을 네비에 찍으니 잘 나오지 않아 문경새재 휴게소를 찍으니 엉뚱한 방향으로 간다. 30분을 허비하고 겨우 조령3관문 입구에 도착했다.

예전에는 3관문까지 콘크리트 포장이 되어 차가 다녔으나 지금은 콘크리트 포장을 완전히 걷어내고 마사토로 깔아 계속 흙을 밟고 걸을수 있는데

아직 공사가 완전히 마무리 되지는 않은것 같다.

 

문경새재의 정식명칭은 문경 조령관문이다. 영남지방과 서울간의 관문이자 군사적 요새지이다. 이곳은 고려 초부터 조령이라 불리면서 중요한 교통로로

자리잡았다. 조선 선조 2년(1592) 임진왜란 때 왜장 고니시 유끼나가가 경주에서 북상해오는 카토오 키요마사의 군사와 합류했을 정도로 군사적으로

중요한 지점이었다. 이 때 조정에서는 이곳을 지킬 것이라 생각했지만 신립장군은 조령에서 왜군을 막지 못하고 충주 탄금대에서 왜병을 맞서 싸우다가

패하고 말았다.

그 뒤 조정에서는 이 실책을 크게 후회해 조령에 대대적으로 관문을 설치할 것을 꾸준히 논의하다가 숙종 34년(1708)에 이르러서야 3개의 관문을 완성했다.

문경에서 충주로 통하는 제1관문을 주흘관, 제2관문을 조동문 혹은 조곡관, 제3관문을 조령관이라 한다. 조동문은 조선 선조 25년(1592) 임진왜란 후

신충원이 이곳에 성을 쌓은 후부터 중요한 교통로가 되었다. 숙종 34년(1708)에 조령산성을 쌓을 때 매바위 북쪽에 있던 옛 성을 고쳐 쌓고, 중성을 삼아

관문을 조곡관이라 했다. 현재의 시설은 페허가 된 것을 복원한 것이다. 

충북 괴산군 연풍에서 시작하는 조령3관문 입구부터 1관문까지는 약 9km에 두시간 정도 걸린다고 되어있는데 실제로 이것저것 구경하며 사진도 찍다보니

꼬박 세시간반정도 걸렸다.

 

3관문 입구로 부터 사진 위주로 소개한다.

조령산 자연휴양림 입구에서 걷기시작한다.

 

 

 

 

 

 

 

 

 

 

 

조령3관문까지 약 30분 정도 걸린다.

 

 

조령3관문

다양한 안내판과 이정표가 붙어있고 평탄한 내리막길로 이어져 쉽게 걸을수 있다.

 

 

 

 

 

 

 

 

 

 

 

 

 

 

 

 

 

 

 

 

 

 

 

 

 

 

 

 

 

 

 

09:40분 출발, 한시간 20분을 걸어 바위굴가지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