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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부산·울산·대구·경상

[밀양]수많은 전설과 신비한 현상이 있는 절집, 만어사

by 柔淡 2013. 7. 19.

한국무예촌에서 나와 밀양여행의 마지막 목적지 만어사로 간다. 개인적으로는 밀양여행에서 가장 궁금했던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만어사로 가는길이 그리 쉽지는 않았다. 승용차는 그런대로 절아래까지 갈수 있으나 대형버스는 진입할수 없다.

그래서 우리 일행은 30여분을 기다려 두대의 중형버스에 나눠타고 갔는데 비포장인데다 한쪽은 수십길의 절벽이라 간담이 서늘해진다.

그래도 만어사 입구에 도착해 보니 어려움을 뚫고 올라와 볼만한 가치를 지닌곳이다. 수십만개의 돌들이 어떤 현상으로 이렇게

자리 잡았는지 놀랍기도 하고, 또 어떻게 저기에 절을 지었을까 하는 찬탄도 생기게 된다.

 

해발 674m의 만어산 8부능선에 위치하고 있는 만어사는 가락국 수로왕이 창건하였다는 기록이 삼국유사에 전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고대 불교의

남방 전래설을 뒷받침해주는 전통사찰로 많은 전설과 갖가지 신비한 현상을 간직하고 있다. 이곳은 오랜 가뭄이 지속되면 기우제를 지내던 곳으로

영험이 있다 하였으며, 세종실록지리지에 의하면 세상에 전해오기를 신라왕의 공불처(供佛處) 였다고 한다. 이와 함께 삼국유사에는 동량 보림이

글을 올렸는데, 금나라 대정 12년 경자년 곧 고려 명종10년(1180)에 처음 건립하고 삼층석탑(보물 제466호)을 세웠다 하였다. 

 

또한  갖가지 신비한 현상을 간직하고 있는데 만어사가 있는 계곡을 따라 일제히 머리를 산 정상으로 향하고 있는 수많은 바위들은 오랜 옛날

(가락국 시대) 이곳에 살던 나찰녀(사람을 잡아먹는 귀녀의 이름) 다섯과 독룡이 사귀면서 횡포를 일삼다가 부처님의 설법으로 돌로 변한 것이라고 한다.

물론 이때 큰 홍수를 따라 동해 바다에서 올라온 수많은 물고기들도 함께 돌(종석)로 변해 이루어 졌다는 전설이 있다. 신기한 것은 이 바위들을 두드리면

 2/3 가량이 종소리와 쇳소리, 옥소리가 난다는 것이다. 또한 새벽녘과 봄비 내리는 날에 피어 오르는 안개는 주위를 바다로 만들어 장관을 이루게 한다. 

 

하늘과 숲, 그리고 돌들의 조화

주차장을로 바로 가도 되지만 차에서내려 돌밭을 가로질러 가기로 한다.

 

미륵전이 먼저 보인다.

 

 

 

멀리 밀양강이 보인다.

 

 

 

이 삼층석탑(三層石塔)은 고려 명종 10년(1180년) 경자년(更子年)에 만어사(萬魚寺)가 창건될 때 조성된 단층(單層)의 기단위에 3층의 탑신(搭身)으로 이루어진 고려시대의 석탑(石塔)이다.

지대석(地臺石)은 4매(枚)로 구성하여 큼직하게 2단으로 각형(角形)의 받침을 마련하고 그 위에 기단(基檀)의 면석을 받게 하였다. 면석 또한 4매로 이루어져 큼직한 우주(隅柱)가 표시되어 있으며 그 위에 2매로 구성된 갑석(甲石)이 얹혀있다. 갑석의 두께는 평평하고 엷은 편이며 밑에는 부록(副錄)이 각출(刻出)되어 있고 윗면은 완만하게 경사를 이루어 그 중앙에 2단으로 각형의 굄으로 탑신을 받고 있다. 탑신부(塔身部)는 옥신(屋身)과 옥개(屋蓋)가 모두 하나의 돌로 되어 있는데 옥신(屋身)에는 각층마다 우주형(隅柱形)을 표시하였을 뿐 다른 조각은 없고 비교적 체감율이 안정되어 있다.
옥개석(屋蓋石)의 각층 받침은 3단으로 조각되어 있으며 추녀 밑은 수평이고 얇은 편이다. 지붕의 낙수면은 밖으로 볼록한 곡선을 그리면서 급하게 경사를 이룬 다음 추녀에 이르러 거의 수평이 되도록 처리하였으며 전각(轉角)의 반전(反轉)은 매우 경미한 편이다. 옥개석(屋蓋石)의 윗면에는 각층마다 각형의 굄이 조각되어 있으나 1.2층에는 1단씩, 3층에는 2단이 있어 각각 옥신(屋身)을 받게 하였다.
상륜부(相輪部)에 보주(寶珠)모양의 석재가 얹혀 있으나 뒤에 보수된 것으로 짐작이 되고 앙화(仰花)나 보륜(寶輪) 등 다른 장식은 없으며 탑신부(塔身部) 이하는 보존상태가 양호하여 현상 변경이나 훼손의 흔적은 없다.

 

 

 

 

너덜겅도 아니고 큰 돌덩어리들이 긑없이 흘러내린다.

 

 

 

 

 

 

미륵바위가 모셔진 미륵전

미륵바위

 

 

미륵전에서 내려다본 경석

 

 

 

 

 

전설이 전해내려오는 돌덩이

 

 

 

바위채송화

 

 

 

 

 

 

 

 

 

볼수록 신비한 자연현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