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부산·울산·대구·경상

[함양]신라시대 용추계곡에 지어진 오래된 절집, 용추사

by 柔淡 2014. 6. 3.

 남계, 청계서원을 둘러보고 함양군의 부부지역인 덕유산 용추계곡으로 간다.

이 계곡은 덕유산에서 흘러내리는 맑은물과 바위, 폭포 등으로 이루어져 멋진 풍광을 자랑하는데

그중 유명한곳이 용추사와 용추폭포다.

 

먼저 용추사를 둘러보고 용추계곡으로 갔다.

 

용추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본사인 쌍계사의 말사이다. 487년(신라 소지왕 9) 각연(覺然)이 창건하였다. 창건 당시에는

용추암(龍湫庵)이라고 불렀다. 각연이 덕유산에 장수사(長水寺)를 세운 뒤 부속 암자 중 하나로 지은 절이다. 고려 말에 자초

(自超:1327∼1405)가 중수하고 수도처로 삼았으며, 1681년(조선 숙종 7) 운흡(雲洽)과 수오(秀悟)가 절을 아래쪽으로 옮겨 중창

하였다. 1684년 문찬(文贊)이 법당을 지었고, 1685년 문감(文鑑)이 불상을, 이영생(李英生)이 시왕상을 각각 조성하였다.

1686년 김상운(金尙雲)이 누각을 짓고, 1687년에는 지찰(智察)이 팔상전·천왕문·요사채를 각각 세웠다.

1734년(영조 10)에 화재로 여러 전각이 불에 탔으나, 호경(護敬)과 두인(斗仁)·영우(靈祐) 등이 대부분의 건물을 복원하였다.

이 때 《묘법연화경》 등 불경 100여 권을 새로 찍었다고 한다. 1970년대 후반부터 주지 현조(玄照)가 대웅전을 새로 짓는 등

불사를 진행하여 오늘에 이른다. 산내 암자로 도솔암과 백련암이 있고, 옛 장수사의 암자였던 서흥암과 원적암·견성암·영악암·

보제암·천진암·무주암 등은 터만 남아 있다.

건물로는 대웅전과 종루·구법당·일주문·요사채 등이 있다. 이 중 용추사일주문은 1972년 경상남도유형문화재 제54호로 지정되었다.

본래는 장수사에 있던 것으로 1950년 장수사가 폐사되자 1953년 안의면 당본리 봉황대로 옮긴 뒤 1959년에 현 위치로 옮겨 중수한

바 있다. 팔작지붕 아래에는 ‘덕유산장수사조계문’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그밖에 일주문 옆에는 각연과 문곡당(文谷堂) 등 여러

고승의 부도가 서 있다. 한편 절이 들어선 용추계곡은 용추폭포 등 절경이 많아 여름철 피서지로 유명하다.

 

용추사의 역사를 말해주는 벚나무

 용추사 입구, 오른족 바로아래 용추폭포가 있다.

 용추계곡길

 계곡에서 들어가는길

 

 용추계곡

 

 요즈음 절정인 산딸나무

 

 함양엔 돌이많아 밭에도 돌담이 있던데 용추사도 석축으로 담장의 기초를 닦았다.

 

 

 

 입구에 들자마자 명부전이 보인다.

 

 

 

 대웅전과 범종각이 왼쪽으로 치우쳐 있다.

 

 

 오래된 산벚나무

 

 

 

 

 

 

 

 

 

 

 

 

 

 

 

 

 오동나무도 요즈음이 절정이다.

미국 서부에 요즈음 자카란다라는 큰나무에 보라색 꽃이 피던데 오동나무와 같은 속이 아닐까? 

 

 엣장수사 일주문은 용추사에서 좀 멀리 떨어진 용추계곡 가는길에 있다. 

 

 

 어제 선비문화길에서는 때죽나무가 전부 다 지고 없던데 여기는 지금이 절정이다. 향기도 좋다. 

 

 

 

 

 이제 용추폭포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