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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광주·전라

[장흥]뱃속까지 얼얼해지는 시원하고 독특한맛, 하모 된장물회

by 柔淡 2014. 7. 17.

서울 용산역에서 08시 20분 출발하는 KTX를 타고 목포에 도착하니 11시40분, 기다리고 있던 버스를 타고

장흥에 도착하니 12시40분이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점심부터 먹고 물축제장을 보러가기로 한다.

점심메뉴는 하모 된장물회, 다른곳에서는 볼수 없는 생소한 메뉴다.

장흥의 한우 된장물회는 1박2일 프로그램에서 나와 아주 유명해 졌는데 하모된장물회가 그 원조란다

2년전 축제때 와서 하모샤브샤브를 먹었던 군청앞 골목에 있는 싱싱회마을 이란 식당이다.

 

하모, 농어나 돔의 속살, 잡어 등을 약간 익은 열무김치에 된장을 풀어 오이, 양파, 풋고추, 마늘, 매실과 막걸리를

숙성시킨 식초 등과 버무려 낸다. 원래 된장물회는 며칠씩 고기잡이를 나간 어부들이 준비해간 김치가 시어 버리자

잡아 올린 생선과 된장을 섞어 먹은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개운하고 새콤한 맛이 일품인데 청양고추를 넣어서 매운맛도 강하다.

 

먼저 물회를 한국자 떠서 맛본다. 아삭한 열무김치와 회를 함께 씹는맛도 좋다.

그리고 미리 삶아놓은 국수사리를 넣어 먹으면 된장말이 회국수고, 밥을 말아 먹을수도 있다. 

 

국수를 말아먹는다.

하모라고 부르는 갯장어.

이식당의 하모샤브샤브도 아주 맛있었는데 그사이 가격이 많이 올랐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