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22일 오후, 동해로 가서 1함대사의 마산함을 견학하고 저녁에는 망상오토캠핑 리조트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오토캠핑장이라 캠핑카에서 하룻밤을 지내는줄 알았는데 콘도식 숙소가 따로 있었다.
동해 시청에서 운영하는 시설이라 약간 오래됐지만 그런대로 운치가 있었다.
10. 23일 새벽부터 서둘러 동해에서 아침을 먹고 묵호항 여객선 터미널로 간다.
울릉도로 가는배는 08시에 출항하는데 늦어도 30분전까지는 도착해야 승선수속을 할수 있다.
우리는 단체라 좀더 서둘러서 07:10분에 도착했다. 멀미약을 사서 미리 먹는다.
씨스타 7호는 승객900여명과 차량 50여대를 실을수 있는 쌍동 여객선이다.
이날 파도가 높았지만 배가 커서 그런대로 버틸수 있었다.
자다 깨다 보니 4시간을 달려 어느덧 12시에 도동항에 도착했다.
도동항은 아주 좁은 항구인데 한꺼번에 900여명이 내리고 다시 900여명이 탑승하려니 돗대기 시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여객선이 도동항에 정박을 한다. 저동항은 어항으로, 아직 완공이 안된 사동항은
기반시설이 부족해서 당분간 도동항으로 몰릴수 밖에 없다고 한다.
도동에 있는 에이스호텔(육지의 모텔 수준)에 숙소를 정하고 1층에 있는 안동할매집에서 점심을 먹은후
울릉도 일주도로 해안관광을 떠났다. 이날 기상이 좋지않아 독도는 가지못했다.
전날까지 이틀동안 풍랑으로 육지로 나가는 배가 뜨지 못해서 오후 한시에 육지로 나가는 배는 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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