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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부산·울산·대구·경상

[울릉도] 울릉도에서 가장 큰 항구, 저동항

by 柔淡 2014. 11. 4.

울릉도 여행은 두번째인데 이번에야 저동항에 와본다.

내수전 전망대에서 내려와 도동항으로 가는길, 왼쪽에 큰 항구가 있다.

마침 오징어 철이라 오징어 배따기가 한창이다.

 

1961년 어업전진기지(각종 제반 시설을 갖춘 다목적 어항)로 지정되었다. 남방파제 580m, 북방파제 275m 규모에 10t급 선박 510척,

30t급 150척 등 어선 660척을 수용할 수 있는 항구로 1979년 항만공사가 완료되었다. 항내 호안면적은 20만㎡이다. 울릉군 내

350여 척의 어선 중 300여 척이 저동항에 정박하며, 독도여객선·생필품 수송화물선·골재선·유람선 등 울릉군 내 선박의 90% 이상을

수용하는 울릉군에서 가장 큰 항구이다.

폭풍 등으로 기상이 악화될 때에 동해 먼 바다에서 조업하는 선박들이 대피하는 대피항이기도 한데, 1985년 10월 태풍 브렌다가

강타했을 때 저동항에 피항한 선박 285척이 전파되거나 반파되는 큰 피해를 입었다. 노후된 시설로 인해 피항지로서의 역할을

다 하지 못하고 있으나 2008년 현재 국비 45억 원을 확보하여 보강공사를 했다고한다.

저동항은 울릉도 오징어의 대부분이 취급되는 항구로 오징어 성어기(9월~11월)에는 그 어느 때보다 부산한 부둣가 풍경을 볼 수 있다. 해마다 8월에 저동항 일대에서 5일 동안 오징어축제가 열리며 저동어화(저동 야간 오징어잡이 배의 불빛)는 울릉 8경 중 하나로 꼽힌다.

항구 방파제 바로 옆에 서 있는 촛대바위의 일출 풍경 또한 일품이다. 촛대바위는 효녀바위라고도 불리는데 홀아버지와 살던 딸이

바다로 나가 돌아오지 않는 아버지를 애타게 기다리다가 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이 어려 있다. 저동항 앞바다에는 북저바위가 있고,

멀리 죽도도 보인다.

근처의 내수전 일출전망대에 서면 저동항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며, 저동항 부근에 관해정·봉래폭포·내수전 약수터·내수전 몽돌해변·

정매화곡쉼터 등의 관광지가 있고, 도동항과도 가깝다

 

저동항 풍경 

 죽도

 북저바위

 오징어 배따기

 

 

 촛대바위

 

 

 

 

 

 

 포할 - 울릉간 여객선은 저동항으로 들어온다

 

북저바위와 죽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