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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동유럽·발칸7개국

동유럽/발칸 047 - 0423 크로아티아 라스토케에서 오토칵으로

by 柔淡 2016. 6. 26.

내일 갈곳은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이다.

라스토케에서 플리트비체까지 한시간이면 가는데 버스는 플리트비체 입구를 지나서 하염없이 내려간다.

사정을 들어보니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안에는 호텔이 세개밖에 없는데 너무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서

한시간 정도 더먼거리에 있는 오토칵이라는 마을까지 가서 호텔을 정했단다.

우리나라로 말하면 설악산에 숙소가 없어 강릉까지 가는격이다.

가는 도중 자그레브에서 라스토케로 올때 봤던 것처럼 곳곳에 부서진 집과 총탄의 흔적, 그리고 전사자들의 공동묘지 등 전쟁의

상처가  그대로 남아있다.


한시간 정도 멀리 떨어진 거리까지 왔지만 좋은점도 있었다.

호텔에서 저녁을 먹은후 3분 거리에 있는 슈퍼마켓에 가서 다양한 상품을 구경할수 있었는데 치즈, 버터, 과일 등 농산품은

우리나라보다 저렴했지만 공산품들은 질도 떨어지고 더 비싼것 같았다.

안락한 호텔에서 하룻밤을 쉬고 다음날 평소보다 일직 일어나서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으로 향한다.  


유럽호텔의 샤워장은 너무 좁아서 끝까지 적응이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