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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포르투갈·스페인·남프랑스

스포남프 011 - 1124 포르투갈. 여왕의 직할통치 도시, 오비두스

by 柔淡 2016. 12. 15.

신트라에서 40여분 정도 떨어진 다음 목적지 오비두스로 가는길,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이후 며칠간 쓸쓸한 겨울비가 내렸지만 이번 여행의 목적지 곳곳을 한곳도 빠짐없이 보고왔다.


오비두스에 도착하니 이미 저녁 여섯시, 비까지 촐촐하게 내리니 사방이 컴컴하다.

오비두스는 옛 성곽이라 주차장에 내려서 한참을 걸어가야 한다.

오비두스는 리스본에서 버스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1228년 포르투갈의 왕이었던 디니스 왕이 오비두스를 보고 한눈에 반한 이사벨 여왕에게 오비두스를 선물하면서 이곳은 여왕의 직할시가 되었고 그런 이유로 왕비의 마을이라는 호칭이 생겼다. 유럽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골목길로 선정될 만큼 골목골목 아름다운 성벽으로 둘러싸인 작은 마을이다. 단 하나의 랜드마크도 없지만 성벽에 올라 성벽을 돌아보고, 예쁜 골목길을 걷는 것으로 충분히 매력적인 곳이다. 하얀 집들과 노란색과 파란색이 포인트로 띠를 두르고 예쁜 꽃들이 창가와 테라스에 장식되어 있고, 자연스럽게 자라나는 꽃나무들을 보고 있으면 왕비가 오비두스를 보고 한눈에 반한 이유를 알게 될 것이다.


어두운 골목길을 걸어가다 보니 가이드가 어는 카페로 안내를 한다. 이곳의 특산주류인 초코렛 술을 파는 카페다.

20분 정도 머물면서 초코렛술도 마셔보고 비도 피한다.


오비두스 성

성 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