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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포르투갈·스페인·남프랑스

스포남프 051 - 1130 스페인 바르셀로나, 천재건축가 가우디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2 - 그리스도의 탄생 파사드

by 柔淡 2016. 12. 28.

아침일찍 개장 시간전에 도착해서 성당 정면의 공원에서 성당 전체를 조망해보고 개장시간이 되어서 성당 앞으로 간다.

먼데서 볼때는 잘 몰랐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까 볼수록 대단한 건물이고 조각이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바르셀로나를 상징하는 건축물. 1882년 프란시스코 P. 비야르가 고딕 양식의 성당으로 계획했으나, 1883년 당시 31세였던 젊은 건축가 가우디가 인수받아 1926년 전차에 치어 사망할 때까지 40여 년 동안 반평생을 마친 미완의 작품이다. 네오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이 성당은 현재 바르셀로나의 대표적인 건축물로, 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들과 건축 및 종교 관련 종사자들이 끊임없이 찾아온다. 비록 미완성일지라도 가우디의 최고 걸작으로 손꼽히며 엄청난 규모와 아름다운 곡선, 섬세하게 조각된 내부가 매우 인상적이며 '신이 머물 지상의 유일한 공간'이라는 찬사를 받는다. 유럽의 여타 성당 건축물과는 확연히 다른 외관부터 시선을 압도한다.

가우디는 고딕 양식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고 싶어했다. 그리고 형식주의적인 건축이 절정을 이루던 시대에 여태껏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사람들의 성당'이라는 독창적인 프로젝트를 구상했다. 그는 크게 3개의 파사드(주출입구 정면)'그리스도의 탄생', '그리스도의 수난', '그리스도의 영광'을 표현했다. 그리고 각 파사드에는 각각 4개의 탑을 세워 총 12개의 옥수수 모양 종탑을 세웠다. 종탑에는 4대 복음서의 저자(마태오, 마르코, 루가, 요한)를 표현했다. 여기에 예수와 성모마리아에게 바치는 중앙탑 6개를 추가해 모두 18개의 첨탑을 세웠다.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중앙 종탑의 높이는 약 170m이다.

가우디가 생전에 완성한 것은 지하 성당(Crypt)과 예수의 탄생을 경축하는 '그리스도의 탄생'이라는 파사드뿐이다. 지하 성당은 비야르의 설계를 바탕으로 한 고딕 양식이지만, '그리스도의 탄생'의 정면 장식은 자연주의적인 조각으로 장식되어 있다. 지하에는 성가족교회의 건설 초기 사진들과 기록물들이 전시되어 있고, 마리아 상 밑에 가우디의 무덤이 있다.


정말 아름다운 조각이다.

정면 이부분이 가우디가 생전에 완성한 그리스도의 탄생 파사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