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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경기·인천

서울종합촬영소내 운당 - 세계수련전 1 (02. 08. 17)

by 柔淡 2002. 11. 16.
양수리에서 북한강변으로 7~8km 위쪽에 있는 서울 종합촬영소내의 운당이라는 고풍스러운 한옥세트에서 계명대 김용원 교수의

세계수련전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가보고 싶던차에 큰아이의 방학숙제로 수생식물을 찍어 가라고 이야기 하고 마눌님, 큰아이와

셋이서 9시에 출발 했습니다. 연꽃은 주로 오전중에 활짝피고 오후에는 별로라는 이야기를 듣고 서둘렀지만 차가 많이 막혀서

평소에 30분거리를 1시간만에 도착 했습니다. 며칠전 양수리의 연꽃을 찍어 보겠다고 갔었는데 물속에 있는 연꽃을 찍기가

어려워 발만 동동 구르고 장비탓만 하던 기억이 새로워 항아리와 물확에 한두 포기씩 담겨있는 연꽃이 그렇게 반가울수 없더군요

10:00인데도 많은 분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고 대부분 필카의 고급장비를 가지고 찍고 있어서 디카를 내밀기가 조금 쑥스럽더군요

사실 필카를 찍으시는 분들은 디카를 사진기 취급도 안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그런데 저는 여러가지 면에서 디카가 좋더군요.

아이는 필카로 저는 디카로 찍었으니 나중에 비교해 보면 결론이 나겠죠.

휴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점점 많아졌고, 특정 화분 앞에선 사진을 찍기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도 눈에 띄더군요.

연꽃이 아직 다 피지는 않았지만 평소에 보기 어려운 좋은 연꽃들을 한자리에서 볼수 있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