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서울·경기·인천

청평댐 / 아침고요 수목원 (03. 09. 28)

by 柔淡 2003. 9. 28.
일요일 산행하기 좋은 날씨다. 그런데 어제부터 갑자기 허리가 아파 산행을 하기엔 너무 무리인것 같다.

집에서 있자니 답답해서 가평쪽으로 드라이브를 했다. 청평댐을 거슬러 올라가니 번지점프장이 나온다.

높이 50m, 잠시 구경하고 있으니 한사람이 점프 준비를 한다. 아이 셋과 부인이 보는 앞에서 자랑스럽게

뛰어 내린다. 직접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으나 겁도 나고 허리아픈게 핑게가 된다. 다른 사람이 뛰어

내리는것을 보고 대리만족을 한다. 여름 날씨가 아닌데도 수상스키, 바나나 보트를 타는 젊은이들이 많다.

나도 모르게 그런 젊음이 부러워지는 나이가 된 모양이다. 점심을 먹고는 아침고요수목원에 갔다. 서서히

가을이 다가오는데 관람객이 많다. 주차장에 차량이 가득한것을 보니 수백대는 되는것 같다. 청평호반

보다는 기온이 2 ~ 3도 높은것 같다. 돌아다니다 보니 땀이 많이 흐른다. 이곳에 올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외래종은 늦게까지 화려한 꽃을 피우는데 우리 야생화는 대부분 지고 없다.